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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상식적으로

by iamlitmus 2019. 7. 20.

새벽 한시, 집앞 편의점에서 한떼의 젊은이들이 음주와 더불어 고성방가를 한다.

공명효과로 인해 아파트 단지 전체가 그들의 웃음소리가 휘돌아친다.

억지로 잠을 청했지만, 새벽 4시가 가까워질 때까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12에 신고를 한 뒤 베란다에서 지켜보니 한참 뒤, 저만치서 경찰차가 다가오는게 보인다.

어라. 근데 그냥 지나친다. 

다시 전화를 걸어 왜 그냥 가냐고 따져 물으니 곧 다시 갈거라고 한다.

다시 한참뒤 경찰차가 다가오다 또 그냥 지나쳐간다.

얼마 후, 젊은이들은 왁자지껄하게 떠나갔다.

이미 잠은 달아난 지 오래, 전화를 걸어 이젠 안와도 된다고 말하는데,

나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경찰 믿다가는 큰일나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