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간만에 주말동안 집

iamlitmus 2011. 11. 20. 22:20
원래는 출근해야 하는 분위기였지만,
'김장'이라는 거룩한 행사를 치뤄야 했기에
이번주는 패스.

사실, 엄마가 밤새 씼고, 절이고,
담날 올케언니가 양념 묻히고,
난 옆에서 왔다갔다 잔심부름 정도.

오후엔 미용실에 가서 미친년 콩나물같은 머리를 자르고,
그냥 집에 들어오기 아쉬워 '완득이'를 봤는데,
기대치가 높았나. 실망스럽다.

너무나 뻔한 한국영화의 흐름. 스토리.
모두 잘먹고 잘살았습니다. 이런거. 개뻥이잖아. 비현실적이잖아.
차리리 이창동 감독영화처럼.
자. 봐. 사는건...이렇게 좇같은거야.라고 옆구리 스윽 그어주는게 현실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