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감히 인생이란

iamlitmus 2012. 8. 24. 00:35

회사 동료들과 저녁을 함께 했다.

약간 과하다 싶게 술을 마셨다.

 

집으로 오는 버스 안.

문득.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기댈  곳은 오라버니 한 사람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게 문자를 쓰다가..

눈물이 났다.

그리고 취소 버튼을 눌렀다.

 

그랬다.

모든 것.

인생의 전부를 통틀어서

나를 이해해 줄 사람은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이는

아무도 없는 것이다.

 

이것을

외로움의 아닌

고독으로 바꿀 이는 나다.

 

그것 뿐이다.

 

타인에게 기댈 생각도

내 자신의 약한 부분도 드러내서는 안된다.

 

그것이다.

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