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롤러코스터
iamlitmus
2009. 10. 11. 22:17
리트머스는 운전을 하고 있는 중이예요.
집에 가려면, 한참을 직진한 뒤 유턴을 해야해요.
그녀는 과감한 결정을 해요.
보행자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려 용감하게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질주를 해요.
그 때, 뒤에서 무지개빛 조명을 단 경찰차가 맹렬히 뒤쫒아 오는 것이 보여요.
이런 젠장. 걸렸어요.
경찰차는 오른쪽 차선으로 그녀를 밀어붙여요.
이럴 때는 그냥 얌전하게 시키는대로 해야 해요.
경찰 아저씨가 내리는 모습이 보여요.
'중앙선 침범입니다. 6만원에 30점 벌점입니다.'
그녀는 미실처럼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아요.
운전면허증을 제시하고, 경찰아저씨가 차번호를 조회할 때까지도 가만히 있어요.
눈물따위는 통하지 않아요. 한번만 봐달라고 해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경찰아저씨는 다른 위반자들과는 다른 그녀의 태도에 약간 호기심을 보여요.
마침 뒷자석에는 짐이 잔뜩 쌓여 있어요.
게다가 운전면허증의 주소지는 평택이예요.
그녀는 순진무구한 얼굴로 조그맣게 속삭여요.
'죄송해요. 지방에서 이사오는 중이라, 길을 몰라서..'
완전 개뻥이예요. 그녀는 서울에서만 운전경력 10년이 넘어요.
전세계 어디서나 지도만 들고, 운전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더예요.
'그냥 싼 걸로 끊어주시면 안될까요.'
경찰 아저씨 눈빛이 살짝 흔들리는 것이 보여요.
'얼마나 싼 걸루요?'
이럴 때는 약간의 유머감각이 필요해요.
'저..무단횡단이요.'
무단횡단은 만오천원이예요. 그 정도면 감수할만 해요.
그리고, 다시 착한 표정을 지어줘야 해요.
'다음에 또 이러시면 안됩니다. 오늘은 그냥 가세요'
아싸. 완전 땡잡았어요.
6만원으로 살 수있는 모든 리스트들이 머릿속을 지나가요.
초보운전자처럼 살살 출발하며 끼어들지 못하는 척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해요.
경찰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60킬로를 넘지 않다가,
무서운 속도로 밟아 집에 무사히 도착해요.
지금까지 리트머스가 교통위반을 했을때 행동이예요.
집에 가려면, 한참을 직진한 뒤 유턴을 해야해요.
그녀는 과감한 결정을 해요.
보행자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려 용감하게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질주를 해요.
그 때, 뒤에서 무지개빛 조명을 단 경찰차가 맹렬히 뒤쫒아 오는 것이 보여요.
이런 젠장. 걸렸어요.
경찰차는 오른쪽 차선으로 그녀를 밀어붙여요.
이럴 때는 그냥 얌전하게 시키는대로 해야 해요.
경찰 아저씨가 내리는 모습이 보여요.
'중앙선 침범입니다. 6만원에 30점 벌점입니다.'
그녀는 미실처럼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아요.
운전면허증을 제시하고, 경찰아저씨가 차번호를 조회할 때까지도 가만히 있어요.
눈물따위는 통하지 않아요. 한번만 봐달라고 해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경찰아저씨는 다른 위반자들과는 다른 그녀의 태도에 약간 호기심을 보여요.
마침 뒷자석에는 짐이 잔뜩 쌓여 있어요.
게다가 운전면허증의 주소지는 평택이예요.
그녀는 순진무구한 얼굴로 조그맣게 속삭여요.
'죄송해요. 지방에서 이사오는 중이라, 길을 몰라서..'
완전 개뻥이예요. 그녀는 서울에서만 운전경력 10년이 넘어요.
전세계 어디서나 지도만 들고, 운전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더예요.
'그냥 싼 걸로 끊어주시면 안될까요.'
경찰 아저씨 눈빛이 살짝 흔들리는 것이 보여요.
'얼마나 싼 걸루요?'
이럴 때는 약간의 유머감각이 필요해요.
'저..무단횡단이요.'
무단횡단은 만오천원이예요. 그 정도면 감수할만 해요.
그리고, 다시 착한 표정을 지어줘야 해요.
'다음에 또 이러시면 안됩니다. 오늘은 그냥 가세요'
아싸. 완전 땡잡았어요.
6만원으로 살 수있는 모든 리스트들이 머릿속을 지나가요.
초보운전자처럼 살살 출발하며 끼어들지 못하는 척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해요.
경찰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60킬로를 넘지 않다가,
무서운 속도로 밟아 집에 무사히 도착해요.
지금까지 리트머스가 교통위반을 했을때 행동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