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문득 떠오른 생각에 울컥하다.
iamlitmus
2009. 3. 23. 01:15
사회 생활을 해 나가는데 있어, 회사-상사-동료-부하복을 모두 갖기란 쉽지 않은,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은 ex회사의 상황을 보면서, 4년 넘게 겪었던 수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가장 짜증났던 부분은 사공이 수십명이라는 것. 모두들 손톱만큼도 양보할 마음 없고, 책임도 지기 싫어하면서 그래. 어디 한번 해봐라.식의 부정적인 태도들 뿐이었다. 더 큰 문제는 중심이 없는 임원진들이었다. 팔랑귀도 그런 팔랑귀가 없는터라 누가 꼰지르면, 그렇게 바꾸고, 누가 징징대면 저렇게 바꾸라고 지시했다.
일정을 반으로 줄여라. 돈은 얼마가 들어도 좋다.라고 간단하게 생각하는 편리한 결정도 문제였다. 자신의 인사고과에 영향을 끼칠까 두려워 팀원들만 매섭게 몰아치는 사수도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 곳을 떠날때 한치의 미련도 남기지 않았던 것은 또 다른 이유였지만, 두달 넘게 면접을 보고 뽑았던 후임자가 개판으로 일하고 결국 짤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왜 내가 걱정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불쌍한 팀원들은 지하실에 갇혀 야근을 밥먹듯이 하고 있겠지. 매일 중국음식만 먹으면서 퉁퉁 불고 있겠지. 지금이라도 내가 도와줄 수 있을까.라고 잠시 생각했다가 위 이유들을 적다보니 소름이 끼쳤다.
지금은 최소한 야근은 안하잖아. 혼자 재밌게 잘 살고 있잖아. 사람 스트레스야 어디가나 있는거잖아. 이 정도 힘들지 않은 회사가 어디 있겠어. 파랑새가 별거야. 내가 키우는 까마귀가 파랑새라 여기면 그렇게 되는거지. 그런거지.
가장 짜증났던 부분은 사공이 수십명이라는 것. 모두들 손톱만큼도 양보할 마음 없고, 책임도 지기 싫어하면서 그래. 어디 한번 해봐라.식의 부정적인 태도들 뿐이었다. 더 큰 문제는 중심이 없는 임원진들이었다. 팔랑귀도 그런 팔랑귀가 없는터라 누가 꼰지르면, 그렇게 바꾸고, 누가 징징대면 저렇게 바꾸라고 지시했다.
일정을 반으로 줄여라. 돈은 얼마가 들어도 좋다.라고 간단하게 생각하는 편리한 결정도 문제였다. 자신의 인사고과에 영향을 끼칠까 두려워 팀원들만 매섭게 몰아치는 사수도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 곳을 떠날때 한치의 미련도 남기지 않았던 것은 또 다른 이유였지만, 두달 넘게 면접을 보고 뽑았던 후임자가 개판으로 일하고 결국 짤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왜 내가 걱정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불쌍한 팀원들은 지하실에 갇혀 야근을 밥먹듯이 하고 있겠지. 매일 중국음식만 먹으면서 퉁퉁 불고 있겠지. 지금이라도 내가 도와줄 수 있을까.라고 잠시 생각했다가 위 이유들을 적다보니 소름이 끼쳤다.
지금은 최소한 야근은 안하잖아. 혼자 재밌게 잘 살고 있잖아. 사람 스트레스야 어디가나 있는거잖아. 이 정도 힘들지 않은 회사가 어디 있겠어. 파랑새가 별거야. 내가 키우는 까마귀가 파랑새라 여기면 그렇게 되는거지. 그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