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발견
시선[원성스님]
iamlitmus
2007. 3. 26. 16:11
원성 :: 동성고 3학년때 출가, 해인강원을 거쳐 중앙승가대학을 졸업. '동승'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시회를 했다. 국내 유네스코 미술대전 금상 수상.
[시선]은 어머니 스님과 함께 부처님의 고향, 인도로 만행길에 오르며 찍은 사진과 글이 담긴 책이다. [거울]에서의 앳되고 맑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원성스님은 한층 더 성숙된 시.선.을 드러낸다. 어려서부터 그림, 글씨, 피아노까지 (심지어는 요리도 잘한다고 한다)능숙했던 원성스님은 이 책을 통해서 뛰어난 사진실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사진마다 그어떤 호기심이나 동정심이 아닌, 그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되비춰보는 심경으로 찍었다고 한다.
'아이'는 '리키'라는 불구자에 관한 글이다.
작은 수레에 몸을 싣고 손으로 땅을 짚어가며 바퀴를 굴리고 다니는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내 전생에 소의 몸을 받았을때, 주인이 도끼를 내리치는 순간처럼,
/내 전생에 개의 몸을 받았을때, 굶주린 사람의 몽둥이를 맞는 순간처럼,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 내 의식을 선명하게 합니다,
[시선]은 어머니 스님과 함께 부처님의 고향, 인도로 만행길에 오르며 찍은 사진과 글이 담긴 책이다. [거울]에서의 앳되고 맑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원성스님은 한층 더 성숙된 시.선.을 드러낸다. 어려서부터 그림, 글씨, 피아노까지 (심지어는 요리도 잘한다고 한다)능숙했던 원성스님은 이 책을 통해서 뛰어난 사진실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사진마다 그어떤 호기심이나 동정심이 아닌, 그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되비춰보는 심경으로 찍었다고 한다.
'아이'는 '리키'라는 불구자에 관한 글이다.
작은 수레에 몸을 싣고 손으로 땅을 짚어가며 바퀴를 굴리고 다니는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내 전생에 소의 몸을 받았을때, 주인이 도끼를 내리치는 순간처럼,
/내 전생에 개의 몸을 받았을때, 굶주린 사람의 몽둥이를 맞는 순간처럼,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 내 의식을 선명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