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약해졌었나보다

iamlitmus 2009. 6. 26. 22:26
대모님이 잠시 들르셨다.
세례때 처음 뵙고,
오늘이 두번째 만남이었지만,
서먹하기보다는 반가운 마음이 먼저였다.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살아가는데 있어
나를 판단하거나 탓하기에 앞서
가만히 귀기울여 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했었나보다.

힘들지만,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내게
살며시 손을 잡아주시는데
하마터면 눈물이 날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