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모 이벤트의 결과에 대해.
다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했을 때도 설마했었는데.
나도 지인들 당첨시킨 적이 있었으면서도 설마했었는데,
막상 겪고 보니. 허허.하고 웃기에는 심사가 꼬인다. 썅.

지난 주에 정기구독 신청한 여행잡지가 일주일이 지나도록 도착하지 않자,
이젠 눈도 대충 다 녹아서 택배대란은 진정되었을텐데. 왜 안올까.싶으면서도 연락안하다가.
그래도 혹시.하며 전화를 걸어보니. 어머. 죄송합니다. 그런다.
또박또박 불러준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가 없어 발송을 안했대. 하아. 너희들 정말.
다른 잡지보다 2배나 비싼 구독료를 당일 입금해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사과전화하라고 할께요. 전화 안해도 되니, 빨리 발송이나 해주세요.하고 끊었다.
화낸다고 뭐가 달라지나.싶으면서도 요즘 마가 끼었나.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