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 열린 마음 by 네이트 클램프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대부분을 귀찮아하고 투덜대기만 했다.
두려움과 게으름을 감추려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로 일관했다.
뉴스를 보며 뾰족한 바늘처럼 굴다가 잠자는 고양이 동영상을 보며 위로받았다.
나 뭐하고 있는거지.
이 책을 읽고 내 상태가 '닫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뻔한 명상 가이드가 아닌, 충분한 근거와 경험을 토대로 한 내용이어서 단숨에 읽을 수 있었고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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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림은 알아차림을 알아차린다.
닫힘 -> 알아차림 -> 내려놓기 -> 열림
나는 슬프다.에서 슬픔이 있다.로 생각하자.
메타인식은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아차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명상의 이점은 뭔가를 활성화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뭔가를 비활성화하는 것이다.
완전히 자유로운 마음 상태는 항상 바로 앞에 있다. 하지만 우리의 두꺼운 정신에 가려져 있어 보지 못할 뿐이다.
성가시고 짜증 나며 지루한 일상의 순간을 마음의 문을 열라는 신호로 인지해야 한다.
쾌락이 강렬해질 수록 희망과 욕구는 점점 더 자주 낙담케 되고, 영혼은 혼란스럽고 불안해진다.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마주하는 데 미묘한 혐오감을 느끼는 존재다.
느리고 한가하며 지루하기까지 한 현재의 불편한 경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심지어 고문 도구라도 집어 든다.
일이 예상했던 방식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세상의 또 다른 원리를 배울 기회이므로 자연스럽게 몰입하고 집중하게 된다. 이것이 영화, 책, 스포츠를 즐기는 이유이다.
사람들은 1)불확실한 상황, 2) 안전하고 싶은 마음, 3) 힘과 자율성에 대한 욕구, 4) 자기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을 긍정하려는 갈망, 이 4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음모론에 빠져든다.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기 전에 일단 귀를 기울인다.
그냥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우선 상대에게 마음을 열고, 사실 확인을 나중으로 미루자.
외부 세계의 모든 것에 마음을 여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모든 것에 마음을 열고, 내면의 마음과 더 친밀해지자.
과도한 열림으로 나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고 열림의 경계를 넘어선다면 그때는 현명한 닫힘을 선택해야 한다.
반복되는 일상적인 틀에서 벗어나는 모든 행위는 더 많이 열고 더 적게 닫는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무수히 많은 사람이 자신의 영혼을 채우기 위해 저속하고 미천한 쾌락을 끝없이 쫒는다.
자기 자신에게만 취해 있는 이들에게 다른 사람은 그저 낯선 존재일 뿐이므로 다른 이들의 운명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알렉시 드 토크빌, 프랑스 사회학자)
조급함, 회피, 우울, 분노는 모두 전염성이 있다.
이는 우리의 경험을 형성할 뿐 아니라, 세상이 우리를 경험하는 방식을 형성함으로써 산만함이 산만함을 낳고 닫힘이 또 다른 닫힘을 낳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한다.
산만하고 분열된 시대, 변화를 위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 시대에 열림은 우리 마음뿐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킨다.
[열림 가이드]
1. 콘텐츠 단식을 실행한다.
2. 공간의 재구성
-침실에서 전자기기를 치운다.
-스마트폰을 멀리 치운다.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나간다.
3. 시간의 재구성
-문자, 이메일, 뉴스, SNS 확인하는 시간을 설정한다.
-지금은 스마트폰을 확인하지 않는다.로 생각을 전환한다. -->권한이 부여된 거절. 무언가를 못하고 있다는 무력감이 아니라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
-불편함에 마음을 연다.
잘 모르겠는 것이 진정한 지식이다.
아는 척하는 것은 병이다.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진정으로 건강해질 수 있다.
(노자, '도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