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발견

유시민과 함께 읽은 일본문화이야기

iamlitmus 2007. 3. 26. 16:09
영국의 '제노포브스 가이드' 시리즈를 번역한 책.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 러시아 편등도 출간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 나라의 '내부고발자' 혹은 '후천적 인사이더'에 의해 씌여졌다. '내부고발자'는 자기가 태어나 자란 문화를 예리하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낱낱이 파헤쳐 보이고 있으며,  이런 저런 이유로 장기간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후천적 인사이더'들은 끝까지 이방인다운 태도를 견지하면서 자기가 살고 있는 나라 사람들의 문화적 특성과 장점을 묘사한다.

참고사진이 곁들여져 있으나 그리 썩 좋은 상태는 아니고, 글씨 또한 초등학교 교과서만큼 커다랗게 박혀있어 억지페이지를 만들어내 책값을 뽑아내고자한 얄팍한 상술이 느껴진다.

일본의 국민성과 관습, 시스템, 가치관등에 대해 간단한 실례를 들어 서술되어 있다. 이 한권으로서 일본 전체 코드를 파악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을 약간이나마 수정하고 새롭게 인식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