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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맞고 싶어서 안달나는 시대

iamlitmus 2021. 6. 10. 14:07

회사직원이 대기예약 백신을 맞고 왔다.

나도 오전에 알림이 왔었지만, 뒤늦게서야 확인하고서는 젠장.하고 말았는데,

막상 옆사람이 맞고 왔다는 말을 들으니 질투심이 불꽃처럼 피어 올랐다.

7월에는 대상자가 된다 하지만, 올해안에 맞을 수 있을까.

마스크 대란때 요일을 정해 구매하다가 지금은 발에 채이듯이 백신도 그렇게 될까.

 

미대오빠에게도 알림신청을 해놓으라 하니

자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겠다.는 말을 하고 자빠졌다. 한다.

코로나시국이라며 지인 결혼식도 못가게 했던,

가기만 해봐! 2주동안 얼굴 볼 생각 하지 말라고 했던,

막판에는 자기냐, 결혼식이냐 선택하라고 했었던 인간이 그런 말을 하고 자빠졌다. 한다.

 

백신은 못맞지만 타이레놀은 한 통 있다.

나도 얼른 백신맞고 여권꺼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