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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치료 1차
iamlitmus
2017. 2. 25. 14:45
결국, 고가의 치료가 시작되었다.
이전에 금으로 씌운 부분을 뜯어내고 충치 치료를 한 뒤 임시치아를 박아 넣었다.
그 자리에서 틀을 떠서 바로 맞춰 넣어주는데 진짜 감쪽같다. 맘같아서는 몽땅 치아컬러로 하고 싶다.
가능하면 신경치료를 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내 치아를 갈아서 크라운을 씌우는 기분은 별로다.
치아컬러 2개 크라운 80만원, 레진 4개 24만원.
한푼 두푼 아끼면 뭐하나. 한방에 훅 가는데.
그나저나 진짜 의사선생님이 하석진 닮았다.
멀쩡한 치아가 없다. 어금니는 고사하고 앞니조차도 땜질하지 않은 곳이 없다.
아랫니의 저 기둥은 언제 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임플란트도 아니고 뭐지.
문제의 오른쪽 치아는 신경이 괴사되어 화석이 되었다고 한다.
크라운을 씌우기 전 괴사된 부분을 긁어내야 한다고 하는데 너무 오래되서 좀 더 손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한다.
(신경이 살아있으면 가운데 치아처럼 신경이 보여야 하는데 이미 사라진지 오래. 전기충격을 가해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