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침잠

iamlitmus 2007. 9. 27. 23:03

동갑인 S가 자신의 윗자리로 온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
J의 눈앞을 스쳐 지나간 것은 주위의 시선들이었다.
물반 고기반이 아닌 동정반 호기심반.

나 쪽팔려서 어떻게 회사 다니냐.

관건은 자존심이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참아라.
쪽팔린건 지나간다.
좀 더 두고보자.

그녀는 울었고,
덕분에 렌즈 한쪽이 빠져버렸다.

p.s:  J는 출근하지 않았다.
       이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