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발견

<캐나다 문화읽기> 이해성

iamlitmus 2007. 3. 26. 16:20
1년동안 토론토대 교환교수로 가게된 저자가 느낀 캐나나 문화에 대한 에세이집. 넓고 깨끗하고 여유있어 보이는 캐나다는 좁고 삭막하고 빨리빨리 문화에 치여 사는 우리에게만은 파라다이스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철저한 계층구조와 인종차별, 힘든 생활여건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훌륭한 복지정책, 자율적인 사회규범을 부러워하면서도 숙제과외까지 시켜야 하는 교육현실, 대부분의 교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가난, 한국과는 다른 철저한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살짝 비꼼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