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169) 썸네일형 리스트형 TC 3-2 그리고 내분비내과, 유방외과 진료 호중구 수치가 항암 전 정상이었을 때 수치인 2500대로 나왔다. 뭐지? 면역력 주사를 맞아도 1300대를 간신히 넘겼는데 어떻게 이렇게 솟구칠 수 있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끼니때마다 곰탕을 챙겨 먹고 무엇보다도 밤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었고 수시로 낮잠을 잤던 기억뿐이다. 상담 의사도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완치를 위해 해볼 만하다. 할 수 있다. 갑상선 저하증 경과를 위해 내분비내과 진료를 봤다. 피검사 결과 정상치가 나와 안심했었는데 앞으로 점점 나빠질 거라고 했다. 이미 갑상선 호르몬이 망가졌기 때문에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한번 망가지면 25%를 제외하고 회복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뇌하수체도 손상이 되어 코르티솔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 TC 2-3 항암 후 3-1 진행 호중구 수치 534. 마지노선인 500을 간신히 넘겼지만 25% 감량해서 투약해야 했다. 3번째 사이클로 넘어가지 전 종양내과 진료 상담을 했다. MRI 검사 결과 크기가 작아진 것 같다고는 하지만 촉진과는 다른 사이즈 결과에 내심 실망했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 같았는데 수치상으로는 4센티에서 3센티가 되었다고 했다. 무슨 소리지. 원종 크기는 3.2센티였는데. 의사가 대충대충 보는것만 같아 서운한 맘이 솟구쳐 올랐다. 호중구 수치 1500대 회복되어 3-1 항암을 진행했다. 항암제가 점점 몸에 쌓이는 탓에 금새 피곤해진다. 몸살 기운처럼 근육통이 있어서 처방받은 약을 먹고 죽은 듯이 쉬었다. 항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 유지. 몸에 좋은 음식이고 나발이고 일단 목구멍으로 넘기는 것이 관건이다... 2-2 항암 호중구 수치 1300대. 15% 감량해서 항암을 진행했다. 다행히 2-2 항암 이후 별다른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단톡방에 올라온 부작용을 보면 너무 무섭다. 온몸이 발진으로 뒤덮이는가 하면 펄펄 열이 올라 응급실행은 다반사. (그나마 받아주는 응급실도 거의 없음) 제일 힘든 것은 식욕 없음이다. 음식 냄새는커녕 떠올리기만 해도 메슥거린다. 특히나, 뜨거운 음식과 밥은 질색팔색인데 샌드위치나 과일 등 차갑거나 향이 없는 카테고리는 그나마 목구멍으로 넘길 수가 있다. 매 끼니마다 뉴케어로 영양 균형을 맞춰주고는 있지만 다가오는 이번 주 목요일 항암 때 호중구 수치가 낮아질까 봐 겁난다. 또 갈비탕을 먹어줘야 하나. 먹는다는 것이 이렇게 고역이 될 줄 어떻게 알았겠는가. 그래도 억지로라도 먹어야지.라고 .. MRI 촬영 + TC 2-1 항암 서울대병원 본원에서 MRI 촬영을 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촬영이 필요할 경우 연계된 외부 영상의학과에서 진행해야 하는데 협력업체인 혜화영상의학과는 기계도 엄청 낡은 데다가 진행하는 인력들 또한 그다지 전문성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조영제 주사를 잘못 놓아서 2주 넘게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다. 비용도 본원보다 비싸서 80만 원이 넘는다.) 본원은 보통 6개월 이상 대기를 타야 한다고 하는데 운 좋게도 종양내과 교수님 요청으로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그것도 무료로!!) 주삿바늘을 잡아주는 간호사가 3명이었고 촬영방이 7개였는데 이전처럼 엎드려 받는 유방 MRI 검사인지라 고통스러울까 봐 잔뜩 겁에 질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기계도 큰 편이고 검사 중간에 확인하면서 진행해 주겠다는 친절한 말투.. 종양내과 면담일 지난주에 맞은 호중구 주사 덕분에 수치가 2300까지 올랐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기본적으로 호중구 수치가 낮은 편이라 이 정도도 감지덕지하다. 앞으로 호중구 이슈가 있을 수 있으니 항암 이틀 전 호중구 주사를 맞을까요? 물어보니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한다. 밀린 항암제는 건너뛰고 원래 스케줄대로 항암을 진행하면 되고 다음 주부터는 매번 피검사를 해서 용량을 줄이던지 진행하던지 하자고 했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병변의 크기가 작아진 것 같다고 하니 의사가 촉진을 해보자고 했다. /크기가 줄었네요. 겨드랑이 쪽도 크기가 작아졌어요. 만세. 항암 2회차만에 효과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아직 선항암 14회가 남아 있기에 이대로 간다면 완전관해도 노려볼만하다는 희망이 생겼다. 갑자기 담당교수의 기분이 신남.. 항암 TC 3차 불발 파클리탁셀 3차 맞기 전 피검사를 했는데 호중구 수치가 442가 나왔다. 항암 전 2천대였는데 항암 주사 2번 만에 백혈구가 초토화된 것이다. 항암시 가장 영향을 받는 곳은 백혈구를 만들어내는 골수, 머리카락, 위점막이라고 한다. 가장 활발한 재생을 하는 곳인지라 제일 먼저 폭격을 맞는다고 한다. 500 이하는 항암을 진행할 수 없다며 호중구 주사 처방을 받았다. 2시 낮병동에 우르르 들어가는 환자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입구에서 펜치 맞은 기분이다. 잘 먹고 잘 자고 부작용도 없었는데 왜 호중구 수치가 낮은지 물어보니 항암을 하면 무조건 떨어지게 되어 있는데 그 낙폭이 큰 것뿐이라며, 내 탓이 아니라며 위로해 주시더라. 아주 오래전 부딪혔었던 엄마의 머리 혹이 점점 커져서 성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항암 TC 2차 파클리탁셀 1개만 맞는 거지만 낮병동 처리가 되기 때문에 1시 20분까지 병실에 머물러야 한다. TC항암 이후 AC 항암은 외래로 처리되는데 이 때문에 실손처리를 할 수가 없다. 1박 2일 요양병원에 입원해서 본원에 요청서를 제출하는 식으로 처리하면 실손 청구가 가능하지만 단 하루인데도 요양병원 비용이 60만 원 정도 나온다.(2박 3일은 100만 원, 1주일은 200만 원) 비급여 주사비 천만 원을 그대로 부담하느냐 요양병원을 들락날락하며 필요하지도 않은 고주파주사 같은 것을 억지로 맞으며 실손을 받을 것인가 고민을 했었으나 항암이 진행되고 보니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무조건 치료에 집중해서 빨리 낫는 것이 관건이라는 생각이 제일 크다. 낮병동 오전타임 8시에 맞춰 미리 수납을 하고 입실했다. 오늘도.. 항암 TC 1차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키트루다 7시 반에 수납을 완료하고 8시 낮병동에 입실했다. 낮병동은 8시/2시 타임으로 나뉘고 9인실 9개 정도이니 약 36명(1일 72명)이 항암주사를 맞는다. 배정받은 병실에 들어가서 1시간 정도 기다리면서 배식처럼 약을 기다린다. 무섭다. 무서워. 주사를 맞기 전 압박스타킹과 압박장갑을 끼고 있으면 발 팔 저림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해서 낑낑대며 착장 했다. 하이톤 목소리를 가진 간호사는 능숙하게 주삿바늘을 꽂아준다. 구토방지약을 먹고 9시경부터 키트루다를 맞기 시작했다. 이 한봉다리가 4백만 원이 넘는다. 열이 올랐다가 온몸이 뜨거워진다고 하는데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12시 반 경 병원밥이 나왔다. 아침에 간단하게 과일과 요구르트만 먹은 터이기는 했지만 남기지 않고 싹싹.. 이전 1 2 3 4 ··· 2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