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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되어부렀네 익숙해져버린 미대오빠가 거한 TV를 산 덕분에 2개의 사은품을 받았다. 그 중 하나가 칼도마UXUV살균기. 칼셋트가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중식도(닭뼈 자를 때 쓰는 사각형 칼)와 도마 3개만 있다. 길음집에 가져가서 이렇게 누르면 윙~하면서 소독되고, 다시 꾹 누르면 꺼지는거야.라고 설명을 해주는데도 엄마는 응.응. 건성으로 듣는다. 앞뒤구분없이 사용하는 도마와 너부러진 칼들이 눈에 들어왔다. 엄마가 낡고 불편한 것을 버리고 좋은 것을 사용했으면 좋겠는데, 아마도 창고에 고이 모셔두고는 거지같은 것만 주구장창 사용할 것이다. 가난이 몸에 밴 사람. 그걸 또 그대로 배운 나.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다. 그니까 바쁘면 반칙이라니까 업무를 진행할 때 아웃룩 메일, EP(내부용)메일, 지라(플랫폼팀, .. 2024. 1. 29.
2종 소형 실기수업1 합정역 출발 11:40분 셔틀을 예약했는데, 격주로 운행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기사아저씨의 문자가 왔다. 수업은 매주 있을텐데 왜 격주로 하는걸까. 수강생이 없어서 그런가. 마포도서관에 갔다가 그곳에서 학원까지 가는 교통편이 있어서 약 한 시간전에 도착했다. 입실 체크를 하고 연습장에 가니 몇 명의 학생이 서성거리고 있다. 그 중 여성 분은 베스파를 타다가 이미 상위 바이크를 구입해놓고 면허를 따러 왔다 한다. N상태에서 시동을 켜고 1단으로 변경. 살살살 클러치를 놓으며 출발하면 시속 7킬로로 계속 유지된다. 처음에는 너무 느린거 아냐? 했지만 코스를 이어 달리다보면 으악! 너무 빨라!! 으아악!! 소리만 나온다. (나만 혼자 소리지르고 있음) 클러치 유격이 익숙치 않아 연달아 시동을 꺼뜨리는 나에.. 2024. 1. 29.
생각하다 내가 뭐 하려고 했지? 이 방에 왜 들어왔지? 어디에 뒀더라? 요즘 내가 가장 많이 중얼거리는 말. 몇 십년 전 순간은 배경까지도 기억하면서 좀 전의 기억은 감쪽같이 사라지는 경험이 빈번하게 반복되니 이것이야말로 치매로 향하는 길인건가. 그동안 수제청같은 도파민에 절여지기는 했지. 순간기억을 관리하는 해마는 기억할 수 있는 정보의 적절한 양을 조절하기 위해 불필요하다 싶은 정보는 삭제한다고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이라면 소리를 내어 말하거나 글자로 적으면 된다고 하길래 어느새인가 중얼거리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그리고..오늘 교통카드 분실했다. 합정동에서 코로나로 인한 격리 2주는 '격리'라는 의미가 무색할 정도로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이었다. 집순이라 함은 나 말고는 아무도 없을 경우이다. 지루하다 싶.. 2024. 1. 29.
컬러 성격테스트 미대오빠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똑같은 성격이어서 그렇게 싸우나보다. 테스트잇 나의 성격 리포트 테스트 테스트잇 나의 성격 리포트 테스트 test-it.co.kr 2024.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