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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벌써 방전된 TJ 쌈짓돈 같은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경주여행(2박 3일)을 가기로 맘먹었다. 보나 마나 도련님은 아무 생각 없이 따라와서는 '집에 가고 싶어. 피곤해. 눕고 싶어. 나 이상해. 아픈 것 같아. 속이 안 좋아. 머리 아파, 별로야. 재미없어. 열나는 것 같아.'만 반복하겠지. 그러면 난 도련님을 내팽개치고 혼자라도 돌아다녀야 하니 어쨌든 계획은 세워야 한다. [1일 차] *교통: KTX -> 경주역 수원 경유 여부에 따라 1만 원 정도 차이 나는데 대략 1인당 왕복 10만 원 정도 *스쿠터 렌탈 : 14만 원/2일, 125cc (보험 별도) 스쿠터팩토리 : 네이버방문자리뷰 21 · 블로그리뷰 72m.place.naver.com (자동차 렌탈 : 아반떼 기준 약 20만 원/2일, 보험포함) *관광 점심식사 황.. 2024. 11. 13.
행복보다 기쁨 매주 로또 1장과 연금복권 1장을 산다. 인생 최대 당첨금은 5만원. (그것도 2번이나) 최소한 복권은 사놓고 요행을 바라자.는 생각이지만, 1주일 동안 부질없는 요행을 바라는 건지 모른다. 앞에 선 사람들이 몇 만원 어치 복권을 산다. 와아..진심이네. 난 오늘도 2천원 어치 기쁨을 샀다. 1년 중 잠깐만 주어지는 천국같은 가을 날씨를 흘려 보낼 수는 없다. 동네 마실 수준이 아닌, 서울을 벗어나야 한다. (자고 오는 것은 안돼. 계획 세우기 귀찮아.) 그래서 고른 곳이 일산 식사동 구제거리다. 합정에서 22킬로, 베키를 타고 가면 50분 이내로 갈 수 있다. 가을 드라이브가 주목적이고 운이 좋으면 득템할 수 있으니까 딱 좋아.  상암동을 거쳐 수색쪽 지역은 산업도로여서 서울 시내처럼  50킬로 모드로.. 2024. 11. 12.
전두엽을 자극하다 양배추를 채 썰어 먹고 싶은데, 칼로 채를 썰어도 굵고, 다이소 채칼을 사용해도 잘 안돼서 포기했었는데, 삐까뚱씨 노아가 추천한 일제 양배추 채칼이 국내에 수입되었다. 일본 현지에서는 약 24,000원 정도인데, 품절이라 구하기도 힘들고 언제 일본을 갑니까.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도 극찬을 하길래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크래프트 멀티 슬라이서 (HS-01) 33,900원(-5천원 할인) 선크래프트 멀티 슬라이서 (HS-01)카카오톡 스토어 가림무역(주)store.kakao.com 매일 회사-집만 다니고, 주말에도 집 근처만 돌아다니다 보니 뭔가 자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합정에서 30분 거리이고, 도련님도 좋아할 만한 전시가 있어서 사전예약했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_마곡 8,00.. 2024. 11. 7.
조심조심 일상 [아침] 버스 시간이 안 맞아 지하철로 출근했다. 마포도서관과 아리랑 도서관을 포함해서 회원증 4개로 20권까지 대출할 수 있는지라 하루에 1권씩 읽지 않으면 연체되기 십상이다. 출근 때 절반, 퇴근 때 절반을 읽는다. 시청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을지로입구역으로 향하고 있다. 난 당황하지 않지. 항상 있는 일이거든. 다음 역에서 내려 되돌아갈까 생각하다 시간도 여유로우니 4호선으로 빙 돌아가기로 했다. 갈아타는 문을 계산해서 제일 끝 쪽에서 탔는데 하필 반대다. 서울역에 내려서도 매일 내렸었던 출구가 아니어서 꽤 걸었다. 가끔 이런 실수 정도는 괜찮다. 치매 예방을 위해 전두엽 자극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난 주말 발매트를 세탁하러 빨래방에 갔을 때 안방 매트를 빼먹고 온 나를 용서할 수 .. 2024.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