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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발견

<까트린 이야기> 글: 빠트릭 모디아노 그림 : 장 자끄 상뻬

by iamlitmus 2007. 3. 26.
어린 딸의 시선으로 바라본 아버지와의 일상을 통해 잔잔하고 따뜻한 감흥을 선사한다. 무용수였던 미국인 엄마와 그녀를 먼저 미국에 보내고 딸과 함께 프랑스에 남아 있던 아빠는 때로는 진지하게 혹은 엉뚱함으로 딸과의 교감을 가진다. 그들 주위에 있던 인물들에 대한 자잘한 에피소드는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는 것이기에 짧은 공감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그들의 생활을 엿보는 기쁨을 맛보게 한다. 다른 어떤 책보다도 정성을 들인듯한 장 자끄 상뻬의 그림 또한 이 책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