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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33

2월3주차 주간근황 화를 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기획자로 일하게 된 대리가 있다. 아무래도 스킬이나 커뮤니케이션이 미흡할 수 밖에 없는데 PM은 그의 작업물이나 놓친 부분에 대해 끊임없이 지적을 하고 짜증을 냈다. 옆에서 듣는 나로서는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결국 모두가 모인 회의실에서 공개적 망신을 주는 PM과 말다툼을 벌이게 되었다. 그는 결코 뭐라 하는 것이 아니라 의견을 말한 것 뿐이라 했지만 내 입장에서는 그의 표현 방식이 부당하고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급의 차이가 있으니 뭐라 말대꾸도 못하는 대리에게 칭찬은 커녕 항상 뭐라 하니 점점 주눅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화가 났다. 고객에게는 지나치게 아양을 떨면서 아랫 사람에게는 함부로 하는 모습도 가식적으로 느껴졌다. 이 후, 한 차례 또 충돌을.. 2022. 2. 19.
2월 1주차 주간근황 돈을 벌고 있다 1월 중순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패턴에서 일찍 일어나 버스에 낑겨 출근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것이야말로 월급이 주는 힘이 아니겠는가. 오랜만에 사람들과 어울려 점심을 먹고 가끔 술을 마시는 것도 재밌다. 퇴근할 때마다 오늘은 얼마를 벌었구나. 생각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다. 어제는 2주동안 일한 급여가 입금됐다. 맨날 돈 빠져나가는 것만 보다보니 마음이 점점 불안해졌었는데 당분간은 한숨 돌릴 수 있게됐다.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다 지인이 쓰러졌다. 간경화인 줄 알았는데, 간암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에 들어갔다. 이미 전이가 진행된 상태여서 수술은 할 수 없다고 했다. 스트레스를 잘받는 성격이라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편이기는 했지만 이전에 그 어떤 .. 2022. 2. 6.
드디어 질렀다-북리더기-오닉스 포크3 지인이 갖고 있는 크레마를 만지작거리다 가격을 듣고는 화들짝. 아이패드가 있는데 왜 그 비용을 주고 리더기를 사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정작 그 직원도 '그러게요.' ) 선물로 받은 샤오미 패드는 거의 이북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자주 튕기기도 하고 엄청난 벽돌무게를 갖고 있어서 점점 꺼내보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던 중. 어느새 유투브로 리더기 비교영상을 본 후 오닉스 포크3로 맘.만 굳히고 있는 중이다. 결제만 남았다. 물론, 장시간 읽어도 눈의 피로가 적다더라, 엄청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고 배터리도 오래 간다더라. 그래서 책도 더 많이 읽게 되었다더라는 등 온갖 합리화를 갖다 붙이고 있고, 애플 제품과 비등할 정도로 당근마켓에서 인기도 좋으니 여차하면 나눔하면 되지.식의 배수진도 쳐놨다. +리.. 2022.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