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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날마다 하나씩 버리기] COWON A2

by iamlitmus 2015. 3. 2.

물건에 집착하고 수집해서 저장하는 행위를 호딩(Hoarding), 그런 사람을 호더(Hoarder)라고 한다. 모두 저장강박(Compulsive Hoarding)이라는 정신장애에서 비롯된다고 하는데, 물건의 종류만 다르다뿐이지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기만 하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거 비싸게 주고 샀는데..

언젠가는 쓸 일이 있지 않을까..

필요로 하는 누군가한테 줘야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구석 상자안에 차곡차곡 모아두는 것이다.

 

옷같은 경우에는 여행갈때 가져가서 버리고 오는 경우가 많지만,(but, 현지에서 또 구입을 하기도 한다. ㅠㅠ)

IT기기나 카메라 같은 경우는 정말 대책없이 쌓이고만 있다.

 

해서, [날마다 하나씩 버리기]를 시도해보려한다.

오늘의 버리기는 COWON A2 PMP(30G)

10년전 모델이긴 하지만, 구입당시 거의 50만원의 고가장비였다.

(DMB 수신기도 10만원이나 주고 샀었다. 미쳤었나봐. 하지만, 기술이 이렇게 발전할 줄 누가 알았겠나)

전원을 켜보니 작동법을 전혀 모르겠다. 중고나라에서는 3만원 정도 거래되는 것 같은데, 난 그냥 무료로 가져가라고 할 생각이다.

 

-->중고나라에 올린지 5분만에 연락이 왔다. 남대문 시장 가는 길에 만나서 토스. 이후에도 줄기차게 연락이 왔다. 인강 동영상 시청용으로 많이 쓰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