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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식물을 데려오다

by iamlitmus 2022. 8. 24.

급격하게 살이 찐 이후로 점심때만이라도 산책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날씨가 더울때는 신세계 백화점을 슬슬 걸어다니며 눈호강만 했었는데 처서가 지난 지금은 남대문시장까지 휘뚜르마뚜르 다니고 있다. 오늘은 우연히 들른 꽃시장에서 식물 하나를 업어왔다. 사무실 창가에 놓을만한 아이를 찾다가 발견한 동동이(이름도 지어줬다.) 품종 이름은 들었는데 까먹었다. 

 

화장실에 빈화분이 있길래(분명 누군가가 키우다가 말라 죽였겠지) 흙을 섞어서 살살 심어줬다. 잎도 새로 닦아주고 물도 충분히 줬다. 벌써부터 둘째를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근할 때도 왠지 기다려주는 애가 있는 것 같고 하루에도 몇 번이나 쳐다보게 된다. 

동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