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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발견

원티드

by iamlitmus 2008.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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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티무어 베크맘베토프(나이트 워치. 본 적 없지만 유명한가보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가 왜 그녀한테 꼼짝 못하는지 알겠다)

'툼레이더'에서의 졸리는 심하게 굴곡진 몸매로 사뿐사뿐 걸어다니거나 방금 수술하고 나온 듯한 도톰한 입술을 내미는 것만 할 줄 아는, 머리는 텅 빈, 몸매좋은 여자처럼 보였다. 보물을 찾으러 가기는 한 것 같은데, 영화를 보고 난 후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그녀가 주인공이었다는 사실뿐이었다. 이 후, 수많은 가십란에서 접하는 그녀의 사진이나 소식 또한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 (브래드 피트가 졸리보다 나이가 많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원티드는 졸리아씨 특유의 센 아우라와 콧대높은 여자가 가진 매력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영화 자체는 스토리 따위는 따져서는 안되는, 그냥 보고 즐기는 장르 되시겠다. (사실, 앞 뒤가 맞지않는 부분이 한 두개가 아니라서 나중에는 포기했다.) 초반의 스포츠카 추격신과 후반의 기차액션씬은 기존의 액션영화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참신한 시도 등이 돋보였던 부분.(특히, 달리는 자동차가 기차속에 꽂히는 장면은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