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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이태원 음식 축제

by iamlitmus 2014. 10. 12.

주말 이틀 동안 열리는 이태원 음식 축제에 다녀왔다. 날은 덥고, 옴짝달싹할 수도 없을 만큼 인산인해였다. 어느 축제나 그렇듯이 온 거리가 술판이다. 이태원 뒷골목 할 것 없이 줄 서 있지 않은 식당이 없다. 온 서울 사람들 다 온 것 같다. 지나다닐 수가 없다. 앉을 곳도 없고, 뭘 사먹으면 서서 먹어야 한다. 넘쳐나는 쓰레기에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의 한숨이 터져나온다. 가능하다면, 주말이 아닌 평일에 천천히 구경다니면 좋을 것 같다. 조그만 상점들과 맛집들이 많아서 외국인들도 좋아할 듯.음식축제라고는 하지만, 마트에 가면 다 있는 세계음식들이어서 굳이..(소세지, 맥주, 나초 등..)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행진한다. 파키스탄인가.

아..사람이 너무 많아서 앞 줄에서 본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가족단위로 구경하러 온 외국인들도 많았다. 애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축제라고 본다.

 

군악대의 행진도 있었는데, 이 행사를 위해서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생각하면 너무 불쌍했다.

큰 북치는 애는 정말 힘겨워했다.

 

 저 아래에서 받치고 있는 애들이 정말 불쌍했다.

 

 해밀턴 호텔 앞에서 열린 디제잉 부스. 시끄러운거 싫어.

이 근처에서 밥을 먹는 다는 것은 불가능할 듯 싶어, 남대문시장에 가서 갈치조림을 먹었다.

남대문 시장도 사람이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견딜 만한 수준이고 저렴하고, 더 맛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