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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발견

중쇄를 찍자(2016년-시즌1/10회)

by iamlitmus 2021. 12. 30.

만년 2위지만 열정만큼은 항상 1등인 주간 코믹스 잡지 '바이브스' 편집부에 입사한 주인공의 사회적응 고군분투기다. 부상으로 인해 유도를 그만두게 되었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고 겸손과 예의를 가져야 하는 유도의 정신을 간직한 주인공을 보다보면 아주 오래전에 느꼈었던 열정이 떠오르기도 한다. 잡지라는 것이 사람이 모여 만들어내는 매체인지라 만화가, 서점, 영업부 등 수많은 인물들과 관계가 등장하는데 그로 인해 파생되는 수많은 사건과 절망 속에서도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주인공을 지켜보는 마음이 만만찮다.

옷는 얼굴이 너무 예쁜 쿠로키 하루
웃을때 포뇨와 비슷하다

주인공역을 맡은 쿠로키 하루는 아주 예쁘지는 않지만 항상 긍정적이고 잘 웃고 화이팅이 넘치는 인물을 잘 그려냈다. 2022년에 '오늘의 웹툰'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된다고 하는데 작품을 보는 내내 떠오르는 여주가 있었다. (흠..김세정으로 결정되었다고 함)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패션 스타일도 거의 유사하여 어쩔 때는 박은빈이 연기하는 장면으로 겹쳐 보일 때도 있었다.  

박은빈에게 딱인 역할이었는데 아쉽다.
전직 유도선수라는 설정에 잘 맞는 심은경도 추천

등장하는 인물 모두 기본적으로 만화를 사랑하는 열정을 갖고 있기에 이들이 보여주는 엄청난 시너지는 에브리바디 해피를 이뤄낸다. 캐릭터들마다 독특한 개성과 사연을 갖고 있어 에피소드마다 지루할 틈이 없다.  

악인이 없어서 좋았던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