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주차 주말근황

며칠전부터 미대오빠가 갈비찜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다. 엄마한테 만들어달라고 할까.하길래 그냥 사먹어. 노인네가 그거 만들려면 얼마나 힘든 줄 알아? 그럼, 네가 사줘. 해서 갈비찜 맛집 검색을 해서 갔다.

광화문국밥

나주곰탕 등 체인점 들도 후보에 올랐지만 미쉐린 가이드 2023 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갖고 있는 광화문국밥으로 갔다. 굉장히 오래된 음식점 같지만 박찬일 쉐프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커다란 갈빗대 5개 정도에 많다 싶은 국물에 담겨 나온 갈비찜은 일단 시각적으로 합격. 좀 더 끓여서 졸여야 되나 싶을 정도로 슴슴한 맛이지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과일, 생강 등 좋은 재료를 오래 끓여서 만든 육수 맛이 난다. 소고기 장조림처럼 야들야들한 고기는 엄청 부드럽다. 소주가 생각나는 맛이었지만 5,500원이라는 가격에 참았다. 곁반찬은 깍두기와 고추+마늘 밖에 없는데, 고기에 얹어 먹으면 의외의 꿀조합 맛이 난다. 재방문 의사 있다. 

광화문국밥 : 네이버

갈비찜 58,000원

 

 

일민미술관 내에 있는 카페에 갔다. 커다란 스프 그릇에 커피가 담겨 나온다. 입구가 커서인지 금새 식는 것 같다. 

 

 

 

동성로 왕찹쌀 꽈배기

대구에서 유명한 꽈배기 집이 광화문에 생겼다. 축하리본에 연기자 이름이 많은 것을 보면 사장이 관계자인가 싶다. 찹쌀도넛과 꽈배기, 핫도그를 주문했는데, 찹쌀도넛과 꽈배기를 적극 추천한다. 엄청 쫄깃하고 적당히 달다. (핫도그는 비추)

 

동성로왕찹쌀꽈배기 : 네이버

꽈배기 업계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니토리 1호점

 

일본의 이케아라 불리우는 니토리가 집 근처 이마트 지하1층에 생겼다. 매트리스, 배게 등 침구류과 욕실용품, 청소용품 등이 주를 이루고 소파, 장식장 등도 전시되어 있다. 이케아와 비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고, 다이소의 확장 버전 정도는 될 것 같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그릇 코너는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메이드 인 재펜 제품도 있어서 악세사리를 놓을 접시와 스프컵을 구입했다. 가격대는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우와 싸다.싶지는 않다. 

 

니토리 1호점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