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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11월 30일 수요일 하루

by iamlitmus 2022. 11. 30.

아침

건강보험료 조정신청이 아직도 해결이 나지 않아 하는 수 없이 마포지사에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 9시 이전에 도착했지만 이미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월요일에 전송한 팩스수신 확인을 해달라고 하니 그제서야 열어본다. 즉, 아무도 확인 안하고 있었다는 거다.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때는 내역이 없다고 나오는데, 마포지사에서는 어떻게 확인이 가능한거지?) 

 

전송한 서류가 잘못 기재되어 있었다며 정정해주는데, 직접 왔으니 접수해달라고 했지만 팩스로 접수했으니 다시 팩스로 보내라고 한다. (하아...화..가 나려고 한다.) 그럼 마포지사의 문자민원 번호를 알려달라하니 그걸로 보내면 된다고 한다. 아까 팩스로만 된다고 하더니 왜 말이 바뀌지?

 

사람들이 밀어 닥치기 시작했다. 2022년 9월에 바뀐 법령에 따라 건보료 폭탄을 맞은 사람들의 표정은 놀람과 당황 그리고 분노로 가득차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아 입구에서 안내하고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법이 바뀌어서 잘 모른다고 한다. 어떤 것을 물어봐도 확실하지 않으니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 

/그럼 전 누구한테 물어봐야 해요?

/다시 번호표 뽑고 기다렸다가 상담하세요.

 

난리난 마포지사

이 상황에서 무슨 대기표? 라는 표정을 하니, 이 참에 자기도 설명을 들어야 겠다며 잠시 후 팀장 직함을 가진 직원을 데려와 회의실에서 설명을 해줬다. 

 

내용인즉슨, 

예전에는 해촉증명서를 내면 내년 10월까지 실직상태로 간주하여 보험료 감면을 해줬다. 하지만 이제는 매년 5월 신고한 종합소득세에 따라 그대로 보험료를 부과하게 되고 해촉증명서 조정혜택은 없다. 오늘 조정 신청을 하면 내년 11월까지 감면 처리를 해주겠지만, 조정신청을 하면 내년 11월에는 2022년, 2023년치 보험료를 한번에 부과할거니 그냥 부과받은대로 내는게 나을거다. 즉, 조삼모사 격으로 나눠서 낼래, 한번에 낼래. 방식이라는데 내년에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 싶어 일단, 조정신청을 했다. 

 

11월까지 신청한 분에 한해 조정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센터도 난리, 마포지사도 난리인 것이다. 어쨌든 제일 추운날에 베키를 타고 가려는데 며칠 세워뒀다고 시동이 안걸린다. 살살 달래서 간신히 달리는데 손가락이 잘라져 나갈 것 처럼 손이 시리다. 이제 베키를 지하에 넣어 둘 때가 된 것인가. 

 

점심

사무실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어서 아예 먹고 올라가기로 했다.

통소세지오므라이스, 김칫국, 마늘쫑햄볶음, 우엉채조림, 김치, 양배추 샐러드 811칼로리

 

코로나 

내부직원 2명이 코로나 양성반응으로 집에 갔다. 내 업무 담당이어서 나도 진단키트를 해봤으나 음성. 최근 며칠동안 콧물과 재채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단순 감기인가. 이럴 때는 또 백신을 맞아야겠다 싶어 다음주에 접종예약을 했다. 이로서 5번째 백신이다. 

 

 

다이슨 슈퍼소닉

최근 구입한 애플비데 이벤트에 미대오빠가 응모했었는데 2등 당첨됐다. 아..이런 걸로 운을 쓰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