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day's..

2월3주차 주간근황

by iamlitmus 2022. 2. 19.

화를 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기획자로 일하게 된 대리가 있다. 아무래도 스킬이나 커뮤니케이션이 미흡할 수 밖에 없는데 PM은 그의 작업물이나 놓친 부분에 대해 끊임없이 지적을 하고 짜증을 냈다. 옆에서 듣는 나로서는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결국 모두가 모인 회의실에서 공개적 망신을 주는 PM과 말다툼을 벌이게 되었다. 그는 결코 뭐라 하는 것이 아니라 의견을 말한 것 뿐이라 했지만 내 입장에서는 그의 표현 방식이 부당하고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급의 차이가 있으니 뭐라 말대꾸도 못하는 대리에게 칭찬은 커녕 항상 뭐라 하니 점점 주눅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화가 났다. 고객에게는 지나치게 아양을 떨면서 아랫 사람에게는 함부로 하는 모습도 가식적으로 느껴졌다.

이 후, 한 차례 또 충돌을 했다. 당장 실력은 없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고민하는 태도에 대해 긍정적인 나와는 달리 당장 잘못되었다고 혼내는 PM에 대해 좋은 말이 나갈 수가 없었다. 왜 장점보다는 단점만 주구장창 끄집어내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나가는 말로도 칭찬한 마디도 없이 못하는 부분만 반복하는 이유는 뭘까. 자기는 하루종일 뉴스만 서핑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한테만 뭐라 하니 나도 슬슬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랐다.

다툼을 한 뒤로는 감정을 남기지 않고 평소처럼 지내기는 하지만 속으로는 실망 카운트를 하고 있다. 아마 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가 항상 옳을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과는 상종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


인터넷과 TV가 끊기다

카드를 분실한 이후로 자동이체 재등록을 하지 않아 연체되었던 모양이다. 어느 날 아침 아버지는 TV가 나오지 않는다며 하늘이 무너진 사람 마냥 절망에 빠졌다. 하루종일 인터넷바둑을 두거나 TV만 보고 지내는 부모님으로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나 코로나 감염 10만 돌파 따위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통장에 돈이 없어서 끊긴 거냐고 묻는 부모님에게 이러저러 설명해주다 그냥 입을 다물었다. 고객센터와 통화해서 연체료를 납부하자마자 즉시 연결이 되었다. 집에 전화를 거니 수화기 너머로 이미 TV소리가 들려왔다. 2개월이 연체되면 세상과 단절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베키를 타기에는 아직 이른가

50킬로 이상 달리는 일이 없는데도 허벅지가 떨어져나갈 것 처럼 춥다. 그래도 꾹 참고 탈 정도로 재밌고 효율적인 것은 분명하다. 4-5킬로에 불과한 통근거리여서 베키는 필수가 될 수밖에 없다. 주말에는 연남동과 홍대쪽으로 외출했다. 그냥 돌아다니기에는 좋은데 어디 들어갈라 치면 모든 곳에 자리가 없다. 이러니 10만이 넘지.
주행 1,250 / 연비 62킬로

리모컨 구입

리더기 포크3를 위해 블루투스 리모컨을 구입했다. 리더기를 사용하는 이마다 리모컨이 필수라고 했지만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정말 필요한 아이템이다. 블루투스 연결도 잘되고 페이지도 잘 넘어간다. 최고!

3742.0₩ 20% OFF|미니 무선 Selfie 원격 제어 블루투스 호환 셔터 릴리즈 버튼 카메라 폰 셀프 타이머

Smarter Shopping, Better Living! Aliexpress.com

ko.aliexpress.com

리더기 케이스도 샀다. 커버형 케이스가 씌워져 있기는 하지만 가방속에 넣고 다닐 때 필요하다. 크기도 적당하고 펠트 재질도 맘에 든다.

3739.0₩ 14% OFF|2021 펠트 케이스 2018 2019 킨들 10th 11th Generation Paperwhite 5 4 가방 오아시스 3 2 8th 커버

Smarter Shopping, Better Living! Aliexpress.com

ko.aliexpress.com



화장대를 샀다

앉은뱅이 화장대 2칸짜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바닥이 무너지기도 했고 손때가 너무 타서 새로 장만해야 겠다고 고민하다 드디어 오늘 주문했다. 방이 좁아 최대한 공간을 차지 하지 않고 의자을 숨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든다. 구질구질하게 살지 말자. 99,000원

오크색은 품절. 흰색은 때가 탈 것 같아서 그레이 컬로로 구입했다.

파로마 에일리 리오나 외 4종 BEST LED 수납화장대 : 파로마샵

화장대세트,화장대스퉁,수납화장대,수납화장대세트,전신거울화장대,수납화장대의자,화장품정리대,콘솔화장대,화장대서랍장,화장대풀세트,앨리스화장대

smartstore.naver.com


조 블랙의 사랑(1998) 보고 감동받다

브래드 피트의 미모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작품

디카프리오가 퇴폐미가 있다면 브래드 피트는 순수미라고 할 수 있겠다. 사랑을 느끼는 연인들의 감정과 안타까움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연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눈이 너무 호강을 해서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더라. 여배우도 너무 예뻤고 안소니 홉킨스의 카리스마 연기도 훌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