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은 괴롭다
웃기지도 않은 말장난이 난무하는 회식자리는 괴롭다.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노라면 도대체 왜 저런 쓸데없는 말들만 하는걸까. 어쩜 저리도 가벼울까.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은데, 왜 또 주문을 하는걸까. 일을 저렇게 열심히 하면 좋을텐데. 술이 술을 마시고, 남은 껍데기와 고기는 어쩔텐가. 그 와중에 냉면을 시키고 금새 비워내는 것을 보며 더이상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는다. 하긴, 나도 예전엔 그랬었지. 말만 앞서고 책임지지도 못할 결심을 했었지. 그들 탓이 아니다.
너무 졸려서 고깃집 구석에서 찌그러져 있던 내게 모두들 피곤해보인다고 했다. 개구리가 조차장은 예전에는 맨날 야근하고 새벽까지 술을 마셔도 끄떡 없었다며 요즘은 열정이 사라진 것 같다고 떠들어댄다. 이 나이에 열정이 넘치려면 마약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 하루종일 웹서핑을 하거나 소설책만 읽는 개구리는 열정이 있는건가. 다음 프로젝트때도 개구리와 같이 일해야 하나 고민중이다.
영화를 봤다
야차(2022)
어디서 본 듯한 인물들과 스토리에 몰입하기가 어렵다. 3-4번을 잘라 본 끝에 간신히 끝까지 봤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장동건 눈 뒤집히는 것을 보며 울었던 국뽕의 감정이 지금까지 남아 있을리는 없기에 지루하고 뻔했다.
리틀 미스 선샤인(2006)
두번째인데도 너무 재밌었다. 콩가루 집안이지만 어쨌든 가족이라는 뻔한 주제였어도 이해가 되는 영화였다. 우울하고 어두울 수 있는 주제였지만 솔직하고 위트있게 풀어낸 덕분에 모든 장면과 대사가 버릴 것이 없었다. 강추!
뷰티인사이드(2015)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 여자. 처음엔 감당할 수 있을 듯 했지만 점점 힘들어하는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기에 떠날 수 밖에 없는 남자. 너무나 뻔한 이야기지만 충분히 이해가 되는 영화였다. 많은 대사가 없어도 화면의 앵글과 조명이 독특하고 예뻐서 대부분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체중이 계속 늘고 있다
먹는 양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는데 체중이 점점 늘고 있다. 게다가 요즘 계속 피곤함을 느낀다. 아무리 영양제를 챙겨먹고 홍삼을 먹어도 무력감이 남아있다. 역시 나이 탓인가 싶지만 걷지 않고 베키를 타고 다닌 이유도 있는 것 같다. 가능하면 과일과 샐러드로 점심을 먹으려고 하지만 오후만 되면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힘이 든다. 그러면 또 과자나 간식거리를 먹게 되고. 악순환이다. 그러면 운동량을 늘리는 수밖에. 날씨도 더워졌으니 이젠 더 이상 핑계를 댈 수도 없다. 9킬로 감량이 목표다.
주식 폭망중
삼성전자와 카카오 주가가 폭삭 주저앉았다. 어차피 장기투자라 더 주워담았다. 카카오페이도 다시 모으고 있다. 내가 사고 쓰는 물건을 사지말고 그 회사의 주식을 사라고 존리 아저씨도 말했잖아. 근데..젬백스..이 거지같은..
네이버 현대카드 신청
적립금 혜택이 많아서 네이버쇼핑을 주로 이용하는데 네이버멤버쉽 4,900원 면제 혜택이 있고 별도 추가적립도 해준다길래 신청했다. 은근히 적립금이 많이 쌓여서 내심 놀라는 중. (가족카드 발급 불가, 월 30만원이상 사용조건) 신한 더 모어카드는 5천원 이상 결제시 천원 이하 금액을 적립해주는 혜택이 있어서 적절하게 혼합해서 사용한다.
카드 혜택 안내
쓸 때마다<br>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받는 카드
www.hyundaicard.com
금주의 쇼핑
별도로 깍지 않고 껍질채 먹을 수 있는 크기여서 아침이나 점심때 먹으려고 주문했다. 개별포장되어 있어서 간편하고 맛있다.
세척사과 14,900원
애플리데이 세척사과 2.5kg 8-15과
경북의성 김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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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부터 다녔었던 뎀셀브즈에서 티백커피가 나왔다. 던킨드립커피도 좋아하지만 티백형식으로 된 커피도 간편할까 싶어 주문했다. 2-3번 우려도 진한 맛이 유지된다는데 과연? 기대된다.
뎀셀브즈 티백커피 30개입 23,000원
드립백커피 대용량 벌크 3종 디카페인 티백 : 카페뎀셀브즈
카페뎀셀브즈 대용량 커피백 티백커피
smartstore.naver.com
다음주 계획
1. 많이 걷는다. 브레이크없는 체중 증가속도를 늦춰야 한다.
2. 잡지 스크랩 컨텐츠 만들기.
3. 2권의 독서요약 외에 책 읽기. 신간이 너무 많이 나와서 뭐부터 봐야할지 모르겠지만, 호로로 읽을 수 있는 미야베 미유키부터.
4. 금요일에 월차를 냈다. 미대오빠와 나들이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