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차 주간근황

월차를 냈다. 그런데 더 바빠.

북촌삼계탕

기운 없다는 미대오빠는 몸보신용 삼계탕, 난 절대 실패할 리 없는 돌솥밥 주문.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삼계탕 14,000원 / 돌솥비빔밥 9,000원

북촌삼계탕 : 네이버

뭘 넣었길래 이렇게 맛있는걸까. 내 인생의 돌솥밥 3위 안에 등극

걸죽한 국물임에도 깔끔한 맛. 쫄깃한 닭고기가 일품.

현대 디자인 라이브러리의 'ALESSI 100 Values Collection'

현대카드 소유자 외 1명까지 관람가능.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대기업 중 이렇게 컬처 부문에 힘을 쏟는 회사는 없는 듯. 

 

쏘리에스프레소바 창덕궁점

1,5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 포르투갈 국민커피 델타원두를 사용한다는 너무나 맛있었던 커피. 이젠 톨사이즈는 배불러서 못 마실 듯. 

쏘리에스프레소바 창덕궁점 : 네이버

 

계동배렴가옥

전시를 하고 있길래 살짝 들어가서 봤다.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아모레의 초기 화장품을 멋드러지게 전시해놨다.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의미하는 디스플레이인 듯

이야. 예쁘다. 사야겠어. 하고 찾아보니 17만원. 사고 싶다고 살 수 있는 제품이 아니었다.

장인이 만든 콤팩트. 단 3점만 제작되었다고 한다. 최저가 300만원부터 시작되었다는데.

동네 맛집이라 하여 방문한 함반. 일본식 함박스테이크.  고기 종류에 따라 곁들여먹는 소스가 달라서 좋았다. 특히 표고와사비와 레몬소금이 맛있었다. 미대오빠는 간이 세다고 하는데 하얀 쌀밥과 먹으면 딱 좋던데. 그나저나 포천 쌀로 지은 밥이 너무 찰지고 쫀득해서 깜짝 놀랐다.

함반 : 네이버

 

에스프레소바 슈가

하루 몇 시간밖에 열지 않는 에스프레소바. 정말 정성스럽게 내려주는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다.

에스프레소바 슈가 : 네이버

 

 

 

영화를 많이 봤다.

러시아 인형처럼

죽어도 죽지 않고 계속 반복된다는 소재는 많았지만 이 시리즈는 어떻게든 그 이유를 찾고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주인공의 집념을 그려냈다. 러닝타임 30분짜리 8편이 시즌1이어서 일반적인 시리즈라면 4편 정도의 러닝타임이라 호로록 볼 수 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대사도 유치하지 않고 위트있다. 

노바디

비밀요원 잘못 건드렸다가 작살난다는 스토리. 어디서 들어본 말투인데 싶더니 브레이킹 베드, 베터콜사울의 주인공이다. 원래 이렇게 멀쩡하게 생겼었나? 아~주 잔인하고 스피디해서 킬링타임용으로 딱이다. 

 

나의 해방일지

올드미스 다이어리, 또오해영, 나의 아저씨를 집필한 박해영 작가 작품이다. 대사가 좋고, 영상과 배경음악 선정도 뛰어나다. 누구나 공감할 수있는 소재를 찌질하지 않게 잘 풀어냈다. 

 

쇼핑도 했지

생일선물로 맥북에어 13을 받기로 했다. 아주 오랫동안 고민끝에 그래. 이건 가져야겠어. 결정을 하고나니 남은건 결제 뿐. 애플스토어에서 아카데미 구매를 하면 13만원을 할인해주는데, 쿠팡에서 사는 가격과 별반 다르지 않다. 뭐지? 일단, 알리에서 케이스와 키보드 필름, 파우치부터 주문 완료. 

 

 

독서루틴은 순항중인가

이젠 매일 2챕터씩 쓰는 것이 숙제처럼 느껴지지만 덕분에 끝까지 읽었다는 뿌듯함 뿐만 아니라 내가 읽은 내용을 되새김질 해볼 수 있어서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한다. 토지는 이야기가 재밌기도 하고 속도가 붙어서 1주일에 2권씩 읽어 나가는 중. 20권째에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다음주에는 또 어떤 일이

지난주 주식시장은 참혹했다. 다행히 미대오빠의 자사주가 회복되어 순항중. ETF, ETN을 거래하려면 위험거래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생각보다 알찬 내용이어서 도움이 됐다. 조금씩 사모으고 있는데 주가가 내릴 때 인버스를 매수하면 수익이 나는 것을 테스트해보고 있다. 

 

하루 만보를 걸으려면 적어도 10킬로는 걸어줘야 한다.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말자. 잊지말자. 7킬로 감량. 하루 2리터 물마시기. 그나저마 아직 슈퍼항체보유자로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