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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발견/치앙마이11

치앙마이 4일째(10/29) K는 1박2일 트래킹을 떠나고, R과 함께 샐러드컨셉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기본 샐러드 재료에 토핑을 선택해서 먹는 방식. 까르보나라와 으깬 감자도 주문했다. 약간 가격은 있지만, 시원하고 말도 잘통하고, 나름 맛도 괜찮았다. 중국인들 천지라는 망고탱고에 가서 파르페와 음..뭐 인기있는거 먹었다. 너무 맛있지도, 그렇다고 너무 거지같지도 않은 맛이다. 2번가서 먹을 만한 곳은 아님. 동네구경하다 우연히 발견한 나무로 만든 수제품 가게. 메인 동물은 돼지인데, 명함꽂이, 연필 등 엄청 예쁘다. 돼지 외에도 도마뱀 조각도 있다. 디스플레이도 멋지다. 님만해민 대부분 가게에는 이렇게 페인팅 되어 있는 곳이 많고 조각 솜씨도 뛰어나다. 가게 들이 예쁜 것은 좋은데, 모기들 좀 어떻게 해줬으면 한다... 2014. 11. 24.
치앙마이 3일째(10/28) 구시가지 해자쪽으로 가서 옵션 투어 등을 알아봤다. 라오스로 가는 항공가격이 거의 14만원. 한 시간이면 갈 수 있지만, 너무 비싸다. 라오스로 넘어가는 방법은 4가지가 있는데, 1)항공 2)스피드보트 3)슬로우보트 4)버스 보트를 타고 가는 방법을 검색해보니, 전쟁통 피난민도 아니고,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다. 20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버스를 타기로 하고, 예약했다. K와 R은 1박2일 트래킹, 짚업라인을 예약했다. (난..레포츠 따위 전혀 관심없다.) 근처, 사쿠라(일본인이 하는 식당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훌륭하다.)에 가서 점심을 먹고, 야시장이 열리기 전 와로롯 시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로컬시장이기에 생필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어서 현지인들이 많은 곳이다. 예쁜 가게는 없.. 2014. 11. 20.
치앙마이 2일차(10/27) 밤새 스쿠터 지나가는 소음과 비행기 날아가는 소리에 시달리다 설잠을 잤다. (다음 숙소를 정할 때 우선순위가 개미, 소음, 수압이 되었다.) 10월 말의 치앙마이는 잠깐만 걸어도 몸이 타들어가는 것만 같다. 양산과 선글라스, 손수건은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일단, 마야 쇼핑몰로 가서 환전을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가로 이동했다. 이젠 맘껏 먹을 수 있는 돈이 생겨서인지 신바람이 났다.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및 카페. 요즘 치앙마이는 마카롱에 빠져 있는 듯. 마야에 입점한 상점들은 꽤 고급스럽지만, 물가대비 비싼 편이다. 태국음식 전문 식당. 게이쉬한 주인남자가 요리를 한다. 질좋은 나무로 만든 탁자와 의자. 그릇도 아기자기하다. 볶음밥과 닭튀김은 먹을만 했지만, 까오소이는 너무 짰다. 뜨거운 물을.. 2014. 11. 17.
치앙마이 1일차(10/26) 오후 5시 55분 진에어. 3시 반경 공항에서 일행과 조우했다. 급하게 나오느라 목베게를 갖고 오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 보험가입을 하려 했지만, 내 나이 기준으로 거의 7만원에 달한다. 가장 어린 일행도 4만원이 넘으니 다들 부담스러워해서 그냥 몸조심하기로 하고 패스. 이번 여행에는 면세품을 거의 구입하지 않고(일정이 3주인지라 짐 늘어나는게 제일 겁이 났다.), 미니 소주팩(5개 들이 6불)만 담고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5시간 반 비행이지만 여행에 대한 기대 덕분인지 생각보다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원래는 혼자 떠나기로 했다가, R양을 꼬드겨 합류했고, 출발 이틀 전 K양이 갑자기 프로젝트에서 철수하게 되어 3명이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 세부-보홀 여행을 갈 때도 간신히 일정을 맞췄는데.. 2014.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