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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발견98

치앙마이 7일째(11/1) 아침에 마야에 들러 환전을 하고, 점심을 먹은 뒤, 각자 돌아다니기로 했다. 일행은 도이수텝으로, 난 카페에서 쉬는 걸로 결정. 저녁에는 구시가지 근처 토요 야시장에 갔다. 왜 이렇게 벌레들이 많은지, 입벌리고 있으면 마구 씹힐 기세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금새 피곤해졌다. 일요야시장도 있으니 대충 이런 물건들이 있구나.정도로 만족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토요/일요 야시장은 수공예품이 많은 편인데, 퀄리티가 꽤 훌륭하다.(but, 실용성이 없기 때문에 사지 않는다.) 님만해민의 샵 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손재주가 많은 사람들임에는 틀림없다. 동남아를 여행한다면 슬리퍼는 필수. 2~5천원 이내로 구입할 수 있다. 과일쥬스가 엄청 저렴하니 하루에 몇 개씩 들이켜도 된다. 난 당근쥬스 매니아. 세상에..3.. 2014. 11. 30.
치앙마이 6일째(10/31) 일행들이 아침 일찍 짚라인 옵션을 하러 떠난 후 오전 내내 책을 읽으며 뒹굴거렸다. 오후 2시경 애들이 돌아왔지만, 여저히 더운지라 저녁까지 쉬다가 근처 왓쑤언께우 쇼핑몰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대기표를 줄 정도로 항상 사람들이 붐비는 간판도 없는 식당. 2층에 있다. 닭육수인지 모르겠는데, 엄청 진하고 시원하다. 대충 옆사람이 먹고 있는 것을 주문했는데, 모두 성공. 이렇게 다 해서 6천 5백원 정도. 마침, 할로윈 데이이여서 님만해민 온 동네가 시끌벅적했다. 치앙마이 여자애들은 왜 이리 늘씬한 것인가. 치앙마이는 태국에서도 미인이 많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야외에서 밴드가 연주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실력파여서 깜짝 놀랐다. 숙소 근처 바에서 칵테일 한잔씩 마셨다. 이곳에서도 라이브를 했는데, 실.. 2014. 11. 28.
치앙마이 5일째(10/30) 11시경 느지막히 일어나, 마야에서 더위를 피하기로 했다. 해가 있을 때는 나가고 싶지도 않다. 오후 5시경 K가 트래킹에서 돌아왔다는 문자를 받고 조우, 구시가지에 가서 간만에 한식을 먹었다. 태국인이 해주는 김치찌개와 비빔국수라니. 예상대로 맛이 오묘하다.(사장은 한국인인데, 요리와 서빙 등은 현지인이 하니 어쩔 수가 없다.) 쿤카맛사지에 갔는데, 예전보다 실력들이 별로인 듯 느껴진다. 숙소에 돌아와 맥주를 마시면서 루앙프라방 숙소 검색을 하는데..아..모르겠다. 가서 결정하자. 라오스의 숙소나 물가 정보를 모르니 예산을 잡기가 어렵다. 짐이 늘어나는 것이 겁이 나니 맘에 드는 것이 있어도 선뜻 살 수가 없다. (나중에는 후회했다. 치앙마이에서는 맘에 든다 싶으면 무조건 사야 한다. 라오스는 쇼핑하는.. 2014. 11. 28.
치앙마이 4일째(10/29) K는 1박2일 트래킹을 떠나고, R과 함께 샐러드컨셉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기본 샐러드 재료에 토핑을 선택해서 먹는 방식. 까르보나라와 으깬 감자도 주문했다. 약간 가격은 있지만, 시원하고 말도 잘통하고, 나름 맛도 괜찮았다. 중국인들 천지라는 망고탱고에 가서 파르페와 음..뭐 인기있는거 먹었다. 너무 맛있지도, 그렇다고 너무 거지같지도 않은 맛이다. 2번가서 먹을 만한 곳은 아님. 동네구경하다 우연히 발견한 나무로 만든 수제품 가게. 메인 동물은 돼지인데, 명함꽂이, 연필 등 엄청 예쁘다. 돼지 외에도 도마뱀 조각도 있다. 디스플레이도 멋지다. 님만해민 대부분 가게에는 이렇게 페인팅 되어 있는 곳이 많고 조각 솜씨도 뛰어나다. 가게 들이 예쁜 것은 좋은데, 모기들 좀 어떻게 해줬으면 한다... 2014.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