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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발견

라이프

by iamlitmus 2017. 4. 10.

외계생물체에 관련된 영화는 그동안 수도 없이 많았기 때문에

그닥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본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봤다.


화성에서 채취해 온 토양 샘플에서 배양해낸 생명체의 정체는 무자비하고 강력하고 영리했다.

산소와 영양분을 바탕으로 점점 진화해가는 캘빈(지구에서 새로운 생명체를 축하하기 위해 네이밍을 붙이는 행사까지 치뤄주었다.)은

불에도 절대 타지 않고 엄청난 운동신경을 발휘하며 본능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정말 열일하며 우주선의 크루들을 하나씩 먹어치워간다.


무엇보다도 예상을 비켜나간 결말이 마음에 든다.

영화 초반은 살짝 지루했지만, 캘빈이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영화는 숨막히는 활기를 띄기 시작한다.

약간 지나칠 수도 있겠다 싶은 잔인함과 우주정거장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쫒고 쫒기는 추격전이 긴장감을 이어준다.


결론.

지구는 이제 끝장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