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갖고 있는 크레마를 만지작거리다 가격을 듣고는 화들짝. 아이패드가 있는데 왜 그 비용을 주고 리더기를 사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정작 그 직원도 '그러게요.' ) 선물로 받은 샤오미 패드는 거의 이북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자주 튕기기도 하고 엄청난 벽돌무게를 갖고 있어서 점점 꺼내보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던 중.
어느새 유투브로 리더기 비교영상을 본 후 오닉스 포크3로 맘.만 굳히고 있는 중이다. 결제만 남았다.
물론, 장시간 읽어도 눈의 피로가 적다더라, 엄청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고 배터리도 오래 간다더라. 그래서 책도 더 많이 읽게 되었다더라는 등 온갖 합리화를 갖다 붙이고 있고, 애플 제품과 비등할 정도로 당근마켓에서 인기도 좋으니 여차하면 나눔하면 되지.식의 배수진도 쳐놨다.
+리디북스나 크레마 같은 경우 안드로이드 버전이 낮고, 앱별 호환이 안되는 경우가 있지만, 포크3는 한방에 다 해결됨.
++물론 단점도 있다. 1) 설탕액정->케이스 필수. 필름은 선택 2) 잔상이 남아서 수시로 리프레시를 해야 함 3) 물리버튼이 없다.
문제는 가격. 잇섭님이 강추하신 레노버 패드보다 사양도 떨어지고 가격도 비싸지만 그래도 목적이 다르잖아. 목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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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정발이 가능하지만 쿠폰쓰고해서 그나마 쬐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 183,900원.(정품케이스 포함)
갖고 있는 신세계상품권을 쓱페이로 전환하려하니 이게 또 안되는 종류인가보네. (상품권 앞면에 홀로그램이 있는 것만 가능) 그렇다고 신용카드 발급받아서 45,000원 할인받는 것은 부담+번거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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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도 넘는 키보드도 막 지르는 주제에 왜 이리 고민하나. 2022년 선물이다.생각하면..또 합리화가 솟구쳐오르지만, 내가 갖고 싶다하면 거침없이 사주는 있는 집 자식 미대오빠가 이 것만은 안 사주는 이유도 동시에 들린다.
/아이패드 프로도 있고, 거 뭐냐. 중국꺼. 샤오미 패드도 있는데 이걸 왜 사. 너 이거 사놓고 안쓸꺼 뻔해. 그냥 차라리 아이패드 미니를 사. 그건 사줄께. (애플 이외에는 지갑을 열지 않는 앱등이)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계속 갖고 싶은 마음이 들면 구입하는 것으로 보류!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D%8F%AC%ED%81%AC3
www.youtube.com
결국, 질렀다. 샤오미 패드로 전자책을 읽는데 계속 앱이 튕기거나 다음페이지로 그냥 넘어가거나 터치감이 잘 먹지 않는 등 아주 내가 원하는 행동만 주구장창한다. 게다가 무게가 500그램에 육박하니(포크3는 150그램) 저절로 팔이 아래로 쳐지고 그러면 난 거북목이 되고, 그러면 안되지. 사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