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5 백수가 되었다 지난 8월부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왕복 2시간이 넘게 걸리는 여의도였지만, 전부터 아는 업체가 진행하는 거였고, 익숙한 업무파트였던지라 쉬는 기간 없이 곧바로 출근을 했다. 그러나, 투입된 지 한 달 여가 채 지나기도 전에 이슈가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했다. 2개월이 지날 즈음엔 하루라도 빨리 발을 빼야겠다는 결심을 굳힐 정도로 엉망이 돼가는 것이 눈에 보였다. 짧지않은 고민 후 계약업체 대표에게 남은 한 달 동안 내가 맡은 파트를 마무리하고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예상은 했었지만, 어르고 달래는 대화가 오고 갔다. 욕먹을 각오는 되어 있었기에 단호하게 나가겠다고 재차 말했다. 도대체 이유가 뭐야? 의사를 밝인 이후, 제일 처음 받는 질문이었고, 하도 반복해서 말하다 보니 문서로 만들어야 하나.. 2021. 11.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