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야기
심한 늦잠을 해치우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렸다. 300의 영향을 받아 '페르시아 전쟁', 프랭크도 왔으니 '이탈리안 조이', 김화영의 '알제리 기행' 인사동 두아트에 들러 보고 싶었던 전시를 구경하고, 뎀셀브즈에 가서 출사관련 기사를 정리했다. T군과 함께 전주한정식을 먹고, 삼청동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2시간여에 걸친 산책은 무리였지만, 나무들이 뱉어 낸 산소로 가득찬 삼청공원 풍경은 최종적인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됐다. 프랭크를 만났다. 나의 영어실력은 일취월장하여 환경,정치,문화와 관련된 토론을 나누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리가 있나. 어쨌든 뜻은 통했다고 본다. 다음에 만날 때는 훨씬 더 잘해야지. 공부하자. 공부. 일요일은 옷장과 책상을 정리하고, 다림질을 했다. 생각도 이리 쉽게 정..
2007.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