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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커브11014

2월 1주차 주간근황 돈을 벌고 있다 1월 중순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패턴에서 일찍 일어나 버스에 낑겨 출근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것이야말로 월급이 주는 힘이 아니겠는가. 오랜만에 사람들과 어울려 점심을 먹고 가끔 술을 마시는 것도 재밌다. 퇴근할 때마다 오늘은 얼마를 벌었구나. 생각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다. 어제는 2주동안 일한 급여가 입금됐다. 맨날 돈 빠져나가는 것만 보다보니 마음이 점점 불안해졌었는데 당분간은 한숨 돌릴 수 있게됐다.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다 지인이 쓰러졌다. 간경화인 줄 알았는데, 간암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에 들어갔다. 이미 전이가 진행된 상태여서 수술은 할 수 없다고 했다. 스트레스를 잘받는 성격이라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편이기는 했지만 이전에 그 어떤 .. 2022. 2. 6.
[2021 슈퍼커브 110] 베키 동계용품-핸들 글러브, 스쿠터 앞치마 장갑을 껴도 손끝이 시렵고 팔목으로 새어들어오는 찬바람 때문에 신호등에 걸릴 때마다 파리처럼 손을 비벼대야 한다. 모양새는 떨어지지만 겨울에도 베키를 타려면 어쩔 수 없어서 국내 쇼핑몰을 검색해보니 가격대가 꽤 높다. 배송도 느리고, 반품이나 환불이 어렵기는 하지만 일단 가격면에서는 최강자인 알리를 이용하기로 했다. 만원이 살짝 넘는 가격대로 주문완료. 11/23일 주문하여 12/2일에 제품을 받았는데..이거 뭐야. 처음엔 내가 잘못 주문했나싶어 확인해보니 '배달완료'라고 아주 떡 찍혀있다. 공짜로 줘도 쓸까말까한 퀄리티에 잠시 절망했다. 쓰긴 쓰더라도 할말은 해야겠다 싶어 판매자에게 카톡을 보냈다. 원래는 영어로 써야 하는데, 네가 알아서 번역하겠지 싶어 한글로 화남을 표현했다. 제품에 붙어 있는 라벨.. 2021. 12. 6.
[2021 슈퍼커브 110] 베키 첫 주행 헬맷이 도착했다. 로얄 오픈페이스 헬멧은 기본 쉴드가 달려 있어 별도 구입이 필요없다. 내피를 분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꽤 무게감이 있다. (약 1킬로) 겨울용으로 사용하면 좋을 듯. 나폴리 헬멧은 내피 분리 불가인 대신 훨씬 더 가볍다. (약 800g) 우선, 주유소에 가서 첫 주유를 하기로 한다. 조심스럽게 거치대를 세운 후 3천원(3칸 정도 올라감)어치 주유를 했다. 셀프였지만, 처음이라 익숙치 않다고 하니 직원이 웃으며 도와줬다.(감사합니다) 한참 달리는 도중 고정되지 않았던 휴대폰 거치대와 함께 백미러도 같이 돌아가버려 엉뚱한 곳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근처 혼다 센터에 가서 또 조심스럽게 거치대를 세운 뒤, 해본다고 했는데, 이 지경이라고 읍소하니 바로 멍키로 단단하게 조여주셨다.. 2021. 7. 3.
[2021 슈퍼커브 110] 험난한 오너 되기 03-번호판등록 보험료를 납부하자마자 가장 가까운 종로구청으로 향했다. (보험증서를 별도 챙기지 않아도 구청에서 자동조회됨) 바이크 구입시 대리점에서 받은 관련 서류와 함께 신청서를 작성하면 취득세(5만원), 전자인지대(3천원), 번호판발급비용(2천8백원) 납부서를 받을 수 있다. 은행에 가서 납부한 뒤(취득세는 카드로 납부 가능), 다시 신청했던 창구로 가면 이륜자동차 신고필증과 함께 번호판을 받을 수 있다. (오옷! 내 생애 최초의 번호판!) 바이크 구입처에 가서 번호판을 달았다. 간단하게 기어 조작법, 브레이크 사용법 등을 듣고나서 동네한바퀴를 살짝 돌아봤다. 부앙 달려나가는 순간, 오옷! 숨죽이고 있었던 예전의 벅찬 희열이 되살아났다. 저절로 웃음이 난다. 문제는 앞브레이크, 뒷브레이크 작동이 익숙치 않아 헛발질.. 202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