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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네 럭키박스 교문문고 광화문점에 갔다가 로마네 럭키박스 매대를 보고 재도전! 9,900원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10,9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 교보문고 럭키박스 살 돈으로 이거 2개를 사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교보문고 좀 배우세욧! 2023. 12. 3.
난 언제나 그랬었다 미대오빠가 을지로 외근을 나오는 날이어서 퇴근 때 만나기로 했다. 저녁메뉴는 항상 가던 곳을 가자고 할 것이다. 그는 입맛이 까다롭지 않다 하지만 한번 괜찮다 싶으면 주구장창 그것만 먹는다.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지 않음) 5개월 째 점심메뉴가 김밥 한 줄(매일 먹어도 맛있다. 내가 이상한건지 김밥이 맛있는건지)인 나로서는 저녁만큼은 제대로된 음식을 먹거나 새로운 곳에 가고 싶다. 일단, 약속이 정해지면 주변에 괜찮은 식당과 카페를 검색한다. 미대오빠의 취향에 맞는 곳을 찾아야 한다.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는 그에게 빡쳐 전적으로 맡겨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아무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그냥 내가 하고 있다. -사람이 많거나 좁은 곳은 피해야 하고 무엇보다 깨끗해야 한다. (별점이 4.5 이.. 2023. 12. 1.
사람이 실수 할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카톡이나 문자가 오면 확인 후 즉시 삭제한다. 파일 탐색기에서도 수시로 불필요한 파일을 삭제한다.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제품이 품절 표시가 뜨면 삭제한다. 달력도 날짜가 지나면 X표시를 한다. 사람도 삭제 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는 이름 조차 생각나지 않는다. 이런 습관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 어제였다. 개발팀으로부터 공유서버 용량이 부족하니 3개월 이전 파일은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전체방에 공지하고 내가 담당하고 있는 파일을 삭제했다. 며칠 후 아직도 삭제처리가 안됐다는 재촉을 받았다. 전체방에 재공지했지만 다들 바쁜지 어떤지 아무도 진행하고 있지 않길래 기한이 오래된 파일을 삭제했다. 한달 후 파일이 없어졌다는 문의가 들어왔고 로그 분석을 통해 내가 접속한 아이디가 삭제했다는 댓글이 남.. 2023. 11. 29.
주말에 뭐했더라 코스트코 가는 길에 억만이와 백만이한테 들렀다. 이제는 동네 인싸가 된 이 아이들을 보려면 줄을 서야 할 지경이 되었다. 주말이면 바로 앞에 있는 교회에서, 평일이면 옆에 있는 어린이 집에서 나온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다. 엄마들은 만지지 못하게 하고 보기만 하라지만 백만이 입장에서는 그것마저도 공포 그 자체로 보인다. 뭐라도 주는가 싶어 꾹 참고 기대하는 백만이의 얼굴을 지나친다. 코스트코 가기 전, 배고픈 상태로 갔다가는 정신을 못차리고 담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배를 채워야 한다. 이전에 가보고 감탄했었던 가루 식당에 가서 만두국과 명태식혜비빔국수를 주문했다. 까탈스러운 미대오빠 입에도 맞았는지 오랜만에 제대로된 만두국을 먹었다며 싹싹 비웠다. 매콤새콤한 비빔국수는 다시다 국물로 만든 것이 아닌 제대로.. 2023.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