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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눈동자 세척액, 아이봉

by iamlitmus 2009. 11. 10.
일본에 가면 꼭.꼭.꼭. 사오고 싶었던 아이템.
아..써보고 싶다.

아이봉 눈 세척액. 500ml 2만2000원.
국적
일본.
용도 눈동자 세척액. 시야가 뿌옇고 답답하고, 눈동자가 간지럽고 충혈됐을 때 사용.
성분 쿨한 청량감이 있는 약액에 각막 보호 성분이나 각종 비타민을 배합했다.
종류 눈동자에 넣었을 때 쿨한 정도에 따라 0에서 5단계로 나뉘고, 일반, 마일드, 쿨, W 비타민, 촉촉한 아이봉, 촉촉하면서 쿨한 아이봉, 꽃가루 알레르기 아이봉까지 총 7가지나 된다.
1 컵의 5ml 눈금선까지 아이봉 액을 붓는다.
2 긴 쪽은 눈꼬리에 대고, 둥근 쪽은 눈앞머리에 댄다.
3 고개를 뒤로 젖혀 하늘을 보면서 30초간 눈을 깜빡인다.

주의사항 렌즈는 빼고 사용할 것. 사용 전후 컵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필요할 때마다 하루에 3~6회 정도 사용하면 좋다고 설명서에 써 있지만 하루에 한 번으로도 충분하다.
직접 사용해보니 처음엔 눈을 뜰 때 살짝 두렵다. 몇 번 실눈을 뜨고 꿈뻑이면 어느새 적응이 되어 그 다음부터는 거뜬하니 절대 겁먹지 말 것. 가장 쿨하다는 5단계 쿨 아이봉으로 테스트를 했지만 별로 자극적이지 않았다. 눈 속을 깨끗하게 헹궈 눈 속이 청명해진 느낌. 게다가 컵 속에 빠져 있는 온갖 먼지들과 메이크업 잔여물과 둥둥 뜬 기름을 보면 기함하게 된다. 심지어 어떻게 저런 게? 할 정도로 긴 실이 나왔다. 하드 렌즈를 매일 10시간 이상 끼고 모니터를 쳐다봐야 하는 에디터의 눈에 이것만큼 효과적인 피로 회복제는 없을 듯. 아주 맘에 든다.
비고대적할 만한 제품으로 우리나라의 ‘하이안’이 있는데 모든 약국에서 품절. 가격이 아이봉의 1/4밖에 안 된다니 재출시되면 꼭 한 번 써보고 싶다.

□ 뷰티팀 사용 소감
강수정맨소래담을 바른 것 같아. 눈이 많이 약해져 있었는지 처음엔 좀 아릿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정말 편안해졌어.
정윤지가글을 한 것 같은 개운함. 눈동자에 덮인 더러운 막이 벗겨지고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 같았어. 눈에 뭐 들어갔을 때 손으로 비벼서 눈가 주름 만들지 말고 이거 쓰면 딱 좋을 것 같아.
이주영막 자일리톨을 씹은 사람이 후~하고 눈을 불어준 것 같은 상쾌함. 아이 메이크업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딱이야.
둥둥 떠다니는 먼지와 마스카라 잔여물, 자글자글한 펄들과 심지어 기다란 실까지 보인다.
<출처:싱글즈(thesingl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