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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5

치앙마이 4일째(10/29) K는 1박2일 트래킹을 떠나고, R과 함께 샐러드컨셉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기본 샐러드 재료에 토핑을 선택해서 먹는 방식. 까르보나라와 으깬 감자도 주문했다. 약간 가격은 있지만, 시원하고 말도 잘통하고, 나름 맛도 괜찮았다. 중국인들 천지라는 망고탱고에 가서 파르페와 음..뭐 인기있는거 먹었다. 너무 맛있지도, 그렇다고 너무 거지같지도 않은 맛이다. 2번가서 먹을 만한 곳은 아님. 동네구경하다 우연히 발견한 나무로 만든 수제품 가게. 메인 동물은 돼지인데, 명함꽂이, 연필 등 엄청 예쁘다. 돼지 외에도 도마뱀 조각도 있다. 디스플레이도 멋지다. 님만해민 대부분 가게에는 이렇게 페인팅 되어 있는 곳이 많고 조각 솜씨도 뛰어나다. 가게 들이 예쁜 것은 좋은데, 모기들 좀 어떻게 해줬으면 한다... 2014. 11. 24.
치앙마이 2일차(10/27) 밤새 스쿠터 지나가는 소음과 비행기 날아가는 소리에 시달리다 설잠을 잤다. (다음 숙소를 정할 때 우선순위가 개미, 소음, 수압이 되었다.) 10월 말의 치앙마이는 잠깐만 걸어도 몸이 타들어가는 것만 같다. 양산과 선글라스, 손수건은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일단, 마야 쇼핑몰로 가서 환전을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가로 이동했다. 이젠 맘껏 먹을 수 있는 돈이 생겨서인지 신바람이 났다.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및 카페. 요즘 치앙마이는 마카롱에 빠져 있는 듯. 마야에 입점한 상점들은 꽤 고급스럽지만, 물가대비 비싼 편이다. 태국음식 전문 식당. 게이쉬한 주인남자가 요리를 한다. 질좋은 나무로 만든 탁자와 의자. 그릇도 아기자기하다. 볶음밥과 닭튀김은 먹을만 했지만, 까오소이는 너무 짰다. 뜨거운 물을.. 2014. 11. 17.
치앙마이 1일차(10/26) 오후 5시 55분 진에어. 3시 반경 공항에서 일행과 조우했다. 급하게 나오느라 목베게를 갖고 오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 보험가입을 하려 했지만, 내 나이 기준으로 거의 7만원에 달한다. 가장 어린 일행도 4만원이 넘으니 다들 부담스러워해서 그냥 몸조심하기로 하고 패스. 이번 여행에는 면세품을 거의 구입하지 않고(일정이 3주인지라 짐 늘어나는게 제일 겁이 났다.), 미니 소주팩(5개 들이 6불)만 담고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5시간 반 비행이지만 여행에 대한 기대 덕분인지 생각보다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원래는 혼자 떠나기로 했다가, R양을 꼬드겨 합류했고, 출발 이틀 전 K양이 갑자기 프로젝트에서 철수하게 되어 3명이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 세부-보홀 여행을 갈 때도 간신히 일정을 맞췄는데.. 2014. 11. 17.
치앙마이 IN- 라오스 비앤티엔 OUT 확정(10/26~11/13) 내외적인 상황때문에 장기거주보다는 치앙마이-라오스를 3주정도 돌아보는 일정으로 결정했다. 마침, 쉬고 있는 Y양에게, 숙박비는 내가 부담하겠다(어차피 나 혼자 가도 내가 다 낸다). 나와 여행을 가면 얼마나 편한지 너도 알 것이다(교통, 식사, 관광, 쇼핑 다 내가 가이드한다. 단, 내 위주로). 이런 기회 흔치않다(꽃보다 청춘 봐라. 그곳을 가는거다, 그것도 나와)라고 꼬셔서 함께 가기로 했다. 그런데, 아침 일찍 확인했을 때보다 오후에 예매하려고 보니 2만5천이나 비싸져있다. 뭐지. 이 상황은..이거 시간마다 오르는거였어? (나중에 알고 보니, 화요일은 변동된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단다.) 덜컥 겁이 나서 얼른 항공권을 예약했다. 계속 주저하는 Y양꺼도 냅다 결제 완료. (취소 수수료 4만원이니 나중에 .. 2014.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