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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발견/독서루틴

독서루틴 - 토지15

by iamlitmus 2022. 6. 19.

제4편 3~13장

영선의 혼사를 치룬 뒤 관수는 진주로 돌아와 길상을 만난다. 관수는 길상에게 일본에 있는 환국을 빌어 아들 영광을 수소문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독립군이라 자칭한 괴한들이 김두만과 이도영의 집을 침입하여 돈을 강탈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김두만은 돈을 빼앗긴 것에 대한 분함에 이를 갈았지만 이도영은 괴한들의 정체를 알고 일부러 돈을 내주었기에 형사들의 심문에도 엉뚱한 증언을 한다. 이 모든 일이 길상이 꾸민 일이었으나 형사들은 꼬리를 잡지 못한 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두만의 아버지인 이평노인이 숨을 거둔다. 초상을 치루기 위해 왔던 서울네는 집안사람의 냉랭함과 동네 사람들의 수근거림을 감수하지 못하고 두만과 한바탕 싸움을 한 뒤 진주로 돌아가버린다. 두만은 강도사건에 관수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품는다. 듣고 있던 연학은 두만이 군자금을 댔다는 의심을 받을 수도 있다는 말로 의심의 싹을 잘라낸다. 

 

오가타의 아이를 가진 인실은 일본에 있는 찬하를 찾아와 아이를 부탁한다. 환국은 우연히 마주친 인실의 임신한 모습에 놀란다. 영광은 싸움이 난 패거리들에게 보복을 당해 수술까지 하게 되고 병원비를 내기 위해 환국이 달려간다. 

 

한복은 주막집의 숙이와 영호를 맺어 주기로 한다. 조용하는 암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기 전 자살하고 만다. 오가타가 수척해진 모습으로 찬하를 찾아왔지만 찬하는 인실의 아이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찬하는 인실의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심한다. 방학을 맞이하여 진주로 온 환국은 영광을 찾기는 했으나 학교로 돌아가도록 설득을 할 수 없었다고 길상에게 말한다. 

 

영호는 숙이와 혼사를 치룬 후에도 금슬이 좋지 않다. 윤국과의 소문이 떠오를 때마다 숙이에게 분노가 치미는 그였다. 할아버지가 최치수를 살해한 죄인인 탓에 윤국에 대한 자격지심이 드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였다. 김두수가 영호를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한복은 김두수의 피묻은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며 고향에 머무르기를 원한다. 

 

길산은 양현을 데리고 이부사댁을 방문한다. 양현이 봉순이의 딸이기는 하나 이상현이 생부라는 사실이 양현의 미래를 위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길상이었다. 이상현의 처는 양현이 아들인 시우와 닮은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제5편 1~7장

홍이는 용정촌으로 온 후 공노인의 유산을 받아 목재상을 하다 자동차 폐부품 공장을 하고 있다. 홍이를 찾아온 김두수는 군의 폐차를 불하받도록 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영광이 극단을 따라다니며 섹스폰 연주를 한다는 소식을 들은 홍이는 관수와 함께 공연을 보러갔으나 서로의 의견차만 확인한 결과로 남게 된다. 용정에 온 인실은 송장환을 찾아와 독립운동을 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밝힌다. 

 

작년 봄 홍이를 찾아와 상당한 돈을 받아간 임이는 1년만에 탕진하고 다시 홍이를 찾아와 눌러 앉는다. 만주를 여행하던 오가타는 마차를 타고 지나가는 인실을 목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