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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발견

미스트리스(Une Vieille Maîtresse The Last Mistress)

by iamlitmus 2008. 8. 4.



감독: 까뜨린드 브레야  배우:아시아 아르젠토, 후아드 에이트 아투, 록산느 메스키다

1835년, 파리에서 바람둥이로 소문난 마리니는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화술로 많은 유산을 가진 귀족집안의 손녀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단 하나, 걸림돌이라면 10년전부터 관계를 지속해 온, 요부라 불리우는 벨리니와의 추문. 이탈리아 공주와 투우사 사이에서 태어난 벨리니는 늙은 영국귀족과의 결혼으로 팔자를 고쳤지만, 마리니를 만난 뒤 주저없이 남편과 헤어진다. 알제리로 옮겨 살던 그들은 딸 하나를 얻지만, 5살이 되었을 때 전갈에 물려 죽고 만다. 딸의 죽음 이 후 그들은 사랑이 아닌 육체적 욕망을 위한 관계로만 남게 되고, 결국 헤어지게 되지만, 서로에 대한 알 수 없는 집착과 익숙함때문에 만났다 헤어짐을 반복하게 된다.

결혼식을 앞두고 이별을 고하는 마리니에게 벨리니는 결코 헤어질 수 없다 외치지만, 마리니는 그녀를 피해 파리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그의 앞에 벨리니가 나타나고, 그들의 관계는 다시 이어지게 된다. 이를 알게 된 마리니의 부인은 유산을 하게 되고, 이 후 그들의 관계는 더 이상 회복되지 못한다.

폭풍같은 사랑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사랑이 사라지면, 어떤 감정이 남는지, 지긋지긋한 감정의 찌꺼기들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상처를 받게 되는지, 어떻게 될 지 알면서도 포기하는 심정으로 이어가는 관계들이 어떤 것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

p.s: 잘생겼다~ 남자주인공!!!  완전 예쁘다~ 록산드 메스키다(니콜 키드먼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