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건물 옥상에 가끔씩 나타나는 고양이가 있다.
(러시안 블루 믹스로 보임. 약 한 살)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고, 1미터 정도 떨어져 앉아 눈맞춤을 해준다.
(고양이 눈인사를 했더니, 내게 깜빡거려 줬다. 감동쓰나미.)
줄 것이라고는 과자 부스러기밖에 없는데,
입구 한켠에 놓아두면, 먹기는 하는 것 같다.
오늘 아침에도 먹이 주러 갔다가
밤새 꽁꽁 언 빙판에 제대로 자빠졌다.
왼쪽 엉덩이 분실.
손바닥과 손가락 출혈.
To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