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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발견/베트남캄보디아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프놈펜으로 이동하다

by iamlitmus 2012. 3. 27.

아침에 프놈펜으로 출발했다. 시엠립 교외지역은 황량하다. 아이들은 맨발로 다닌다. 허허벌판에 드문드문 소들이 있다. 인간이건 짐승이건 딱하다. 지열을 피해 모든 집이 높게 지어져 있고 천장이 높다. 방구분없는 나무원룸에 화장실은 물론 바깥에 있다.

프놈펜에 도착하자, 시엠립보다 오토바이가 10배는 많다. 체크인을 하고 근처 쇼핑몰 겸 슈퍼에 갔다. 한국 BBQ치킨이 한 층을 차지하고 있는데, 완전 성업중이다. 피자집도 난리가 아니다. 아....사람이 너무 많다. 맨 윗층은 롤러 스케이트장이다. 미성숙한 젊음들이 바퀴를 달고 고무판을 누비고 있다. 영화관도 있다. 관람료는 3-4천원 정도이고 3D일 경우 좀 더 비싸다.

비가 온다. 시엠립에 우산을 두고 와서 새로 사려고 했지만, 4-5천원이나 해서 안샀다. 가방끈이 끊어져서 반짇고리도 살펴봤으나 터무니없는 가격이다. 맥주값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이상하게 이런 것은 아깝다.


호텔앞에서 봉고차에 올라타면, 온동네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픽업해서 이 곳 터미널에 부려놓는다.
프놈펜에서 제일 좋다는 소레야백화점. 믿기지 않겠지만, 푸드코드와 BBQ다. 모두들 흥분해있다.
롤러스케이트장. 25년전에 나도 롤라장에 갔었다. 뒤로가는 오빠들은 소녀들의 선망의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