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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커브 110

[2021 슈퍼커브 110] 험난한 오너 되기 03-번호판등록

by iamlitmus 2021. 6. 24.

보험료를 납부하자마자 가장 가까운 종로구청으로 향했다. (보험증서를 별도 챙기지 않아도 구청에서 자동조회됨)

바이크 구입시 대리점에서 받은 관련 서류와 함께 신청서를 작성하면 취득세(5만원), 전자인지대(3천원), 번호판발급비용(2천8백원) 납부서를 받을 수 있다. 은행에 가서 납부한 뒤(취득세는 카드로 납부 가능), 다시 신청했던 창구로 가면 이륜자동차 신고필증과 함께 번호판을 받을 수 있다. (오옷! 내 생애 최초의 번호판!)

 

바이크 구입처에 가서 번호판을 달았다. 간단하게 기어 조작법, 브레이크 사용법 등을 듣고나서 동네한바퀴를 살짝 돌아봤다. 부앙 달려나가는 순간, 오옷! 숨죽이고 있었던 예전의 벅찬 희열이 되살아났다. 저절로 웃음이 난다.

 

문제는 앞브레이크, 뒷브레이크 작동이 익숙치 않아 헛발질을 해대고, 기어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연습하면 할 만하다는 느낌은 들었다. 

바로 몰고 오고 싶었지만, 주문한 헬맷이 도착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집까지 탁송요청을 했다.(서울시내 4만원)

 

떠나기 전, 직원이 신신당부를 했다.

혹시라도 사고가 나면, 바이크 망가지는 거 상관없이 무조건 몸부터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