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로 브라우저를 바꿨을 때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받은 기기는 삼성 노트북. 엣지와 크롬을 사용하는데 한영키가 또 안먹는다. KBTool를 이용하여 셋팅하니 오옷. 이것 봐라. 설정한 대로 적용된다. 내친 김에 한자, 화면캡쳐, F5, F12도 설정했다. 문제는 모조패드가 아예 인식이 안된다. 드라이버, 펌웨어 재설치 등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봐도 소용이 없다. (블루투스, 동글이도 안됨) 고객센터 직원이 하라는 대로 해도 안되서 원격조정 프로그램까지 설치했으나 내부 보안 시스템 문제로 불가능. 그냥 패드를 쓰지 못하나보다 하려는 찰나. 연결선을 PC에 직접 꽂으니 그제서야 인식한다. 뭐야. 너 애플이야? 웬 까탈? USB로 연결된 로터리에 꽂으면 안되고 직접 꽂으면 인식하고. 이후 가끔씩 먹통이 되면 선을 뺐다가 다시 꽂으면 정상이다.
몇 달 사용해보니까
레오폴드 키보드와 나란히 놓고 사용하다보니 아무래도 키감 비교가 된다. Mojo키보드는 마치 솜사탕을 두들기는 것 같다. 폭신폭신해서 손가락에 거의 힘을 주지 않아도 타타탁 쳐진다. 이 제품 사용하다가 다른 제품으로 가면 어깨와 손가락이 아플 듯. 한영키, 한자, 특수문자 전환하는거는 이제 익숙해져서 불편함은 없다. 숫자키패드는...뭐..그냥 예쁘다. 내가 이 제품이 갖고 있는 기능의 1/3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그냥 간지용으로만 쓰기에는 아까운 제품이다.
삼성노트북 연결
플젝이 바뀌어 삼성노트북에 연결했다. 저절로 한영키가 먹힐 것이라 생각했는데 키보드 자체에 그냥 기능이 적용되어 있는 듯하다. 어쩔 수 없이 한영 전환은 Shift+Spacebar로 계속 사용한다. 특수문자, 한자는 Ctrl+Spacebar.
이것만 되면 됐지 뭐.
1주일 사용기
사무실 PC는 클라우드 환경에 윈도우10 기반인데, 멜긱 모조 68키보드를 연결하니 한영키가 안먹는다. 구매처에서 알려준대로 kbtool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키보드 매핑을 해보려 했으나 어떻게 저장을 해야 하는지 도통 모르겠는거다. 아이패드에 연결했을 때 일반적인 단축키가 먹는걸 보면 68키보드가 윈도우10에서 한영키가 먹통이 된다는 일반적 오류로 보인다. 이래저래 해보다 결국 발견한 해결법은 윈도우 제어판에서 101키 종류3으로 설정하고 shift+spacebar로 사용하면 가능하다. (특수문자 및 한자는 ctrl + spacebar)
*그나저나 키감은 정말 부드럽고 조용하다. 키패드 자체가 크기도 하고 살짝만 눌러도 타이핑이 되니 사용감은 정말 만족스럽다.
**근데, 가끔 인식이 안되서 선을 뺐다가 다시 꽂아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작년 11월에 결제한 후 거진 4개월만에 도착했다.
키감이 마치 카스테라처럼 폭신폭신하다.
근데, 한자 키패드는 어쩔. 게다가 이렇게 비싼 주제에 커버는 커녕 덮는 천 쪼가리도 없다.
개발자나 퍼블리셔, 기획자처럼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는 IT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기계식키보드를 한번이라도 사용해본 이라면 독특한 키감과 함께 명쾌하게 울려퍼지는 사운드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옹기종기 모여서서 각자 사용하는 키보드를 눌러보고 추천해주는 일은 굉장히 흔한 장면이기도 하다. 미대오빠와 나 또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고, 여분의 키보드가 여러 개 있으면서도 이 제품을 보자마자 어머! 이건 사야 해. 명목은 미대오빠 생일선물로 정했다.
현재 12월 15일까지 예약판매 중이며, 내년 3월에나 받아볼 수 있다.
주로 갈축과 적축만 사용해봤는데, 제품군이 거의 없는 백축으로 주문했다.
(어라..가격이 올랐다. 뭐지, 이 간지러운 뿌듯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