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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cp1215 리뷰

by iamlitmus 2008. 9. 29.

체험단에 당첨되었다는 소식에 들뜬 기쁨도 잠깐~ 1,215명이나 되는 당첨자 덕분에 거진 한달만에 받아보게 되었다. 마감 7일전에 주시면 어떻해요. 흑흑..하지만, 새로 이사한 마이 스위트 룸에 가장 큰 IT제품으로 자리매김한 CP1215의 위용을 보시~~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 인쇄 테스트할 종이 한장 없는 빈약한 환경 덕분에 짐꾸러미 속 예전 기획안 뒷장에 출력을 해보았. 오오~놀라워라. 장당 24초라더니 훨씬 더 빠르게 느껴진다. 잉크가 달궈지는 시간도 짧다.(그동안 도대체 나는 어떤 환경속에서 살았단 말인가. 그렇다. 10장 넘게 출력하면 뻑이 나곤 했던 옛 친구는 뚜껑을 열어 부채질을 해서 식혀줘야만 다음 작업을 일궈낼 수 있었다.) 

잉크 아까워 제대로 테스트도 해보지 못한 채, 첫 작업물은 뭘로 할까 고심하다, 새로 옮긴 회사의 업무제안서를 새로 만들어보기로 했다.  이 참에 제대로 인정받아보는거얏!!! 몇 시간동안 끙끙대며 만든 나의 작품을 위해 첫 프린터 버튼을 클릭하는 분이란~~두근두근~~.. 한장씩 나오는 결과물을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꽃배달업체인 덕분에 컬러풀한 꽃 이미지가 많아서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마치 실사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임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 횡한 벽이 몹시도 눈에 거슬리던 중, 지난 휴가때 찍은 사진을 프린트해서 붙여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볼 때마다 즐거웠던 여행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 아이디어인가~~그런데, 사진 크기가 작아서인지 한 장에 3개를 붙여야 기분이 나는군. 아아..그리운 아말피~~

생전 처음 서울을 떠나 혼자 살게 되면서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주변 지리에 깜깜하다는 점이다. 어디에 갈 때마다 인터넷 검색을 해서 음..이쪽으로 가서 우회전하고..여기에서 직진하고..그러다 몇 바퀴 돌고. cp1215가 없었을 때는 손으로 대충 그려서 다니고는 했지만, 이제는 다르다. 동네 주변지도를 프린터하면 더이상의 길치는 없다는 말씀!! 게다가 멀리서 찾아오는 친구들을 위해 프린터해서 한 장씩 나눠주는 센스까지~~ 

사이트 수정 기획안 작업지시가 떨어졌다.  고루했던 기존 시안을 확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놓으라는 엄명하에 몇 가지 시안을 작성하기로 했다. 여러 사이트를 벤치마킹하고 그에 비할바되지 않는 멋진 작업물을 내놓아야 할텐데...고민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