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계단1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언제나 그랬듯이 스포일러 만땅!!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헬보이, 판의 미로) 주연: 아주 오래전에 죽은 아이들, 최근에 죽은 아이. 스페인 출신 감독인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를 보고 나면 참으로 마음이 착잡해진다. 판의 미로와 비밀의 계단의 공통점은 어른들에 의해 희생된 불쌍한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말 그대로 '그러려고 했던게, 아니었는데'라고 해봤자 아이들은 이미 숨이 끊어진 뒤다. 면도칼로 목을 따지 않아도, 반만 썩은 좀비가 나돌아다니지 않아도, 불행의 장소 그 자체와 과거의 슬픔들이 서성거는 것 만으로도 얼마든지 공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영화음악과 화면이 기막히게 매치되어, 놀라야 할 때와 소리지를 때가 적절히 혼합되어 있다. 중간중간은 약간 지루하다. 야근한 뒤 보게 되면 잠들지도 모른다. 병에 걸린 아들.. 2008.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