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데이1 4월 1주차 주간근황 회식은 괴롭다 웃기지도 않은 말장난이 난무하는 회식자리는 괴롭다.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노라면 도대체 왜 저런 쓸데없는 말들만 하는걸까. 어쩜 저리도 가벼울까.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은데, 왜 또 주문을 하는걸까. 일을 저렇게 열심히 하면 좋을텐데. 술이 술을 마시고, 남은 껍데기와 고기는 어쩔텐가. 그 와중에 냉면을 시키고 금새 비워내는 것을 보며 더이상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는다. 하긴, 나도 예전엔 그랬었지. 말만 앞서고 책임지지도 못할 결심을 했었지. 그들 탓이 아니다. 너무 졸려서 고깃집 구석에서 찌그러져 있던 내게 모두들 피곤해보인다고 했다. 개구리가 조차장은 예전에는 맨날 야근하고 새벽까지 술을 마셔도 끄떡 없었다며 요즘은 열정이 사라진 것 같다고 떠들어댄다. 이 나이에 열정이 넘치려면 마.. 2022.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