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1 난 언제나 그랬었다 미대오빠가 을지로 외근을 나오는 날이어서 퇴근 때 만나기로 했다. 저녁메뉴는 항상 가던 곳을 가자고 할 것이다. 그는 입맛이 까다롭지 않다 하지만 한번 괜찮다 싶으면 주구장창 그것만 먹는다.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지 않음) 5개월 째 점심메뉴가 김밥 한 줄(매일 먹어도 맛있다. 내가 이상한건지 김밥이 맛있는건지)인 나로서는 저녁만큼은 제대로된 음식을 먹거나 새로운 곳에 가고 싶다. 일단, 약속이 정해지면 주변에 괜찮은 식당과 카페를 검색한다. 미대오빠의 취향에 맞는 곳을 찾아야 한다.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는 그에게 빡쳐 전적으로 맡겨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아무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그냥 내가 하고 있다. -사람이 많거나 좁은 곳은 피해야 하고 무엇보다 깨끗해야 한다. (별점이 4.5 이.. 2023. 1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