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헌법 개정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치에 관심없는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는데 참으로 일본다운 발상임에 틀림없다.
세계 어느 곳인가에는 여자는 절대 들어설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그리스정교의 성지 아토스 섬. 험한 산악지대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수도원을 탐방하는 그를 무작정 부러워 할수만은 없는 것이 이 책은 여행기가 아닌, 고행기에 가깝다. 변덕스러운 날씨, 험한 지형, 무뚝뚝하기 그지없는 수도자, 형편없는 음식들 등등 그를 괴롭히기로 작정한 것들만 모아놓은 듯하지만,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자연에 다가설 수 있었던 여행으로 느껴진다.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내뱉는 듯한 그만의 독특한 유머는 이 책에서도 여지없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어지는 여행지는 터키. 지리적인 위치로 인해 민간인보다 군인들이 훨씬 더 많은 곳인 이 곳은 관광객도 없고, 전후 일본같은 분위기가 느껴질정도로 살벌하지만 덕분에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조용한 휴식을 원하거나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환대를 기대한다면, 터키는 절대 가서는 안되는 나라 중이 하나지만, 그러면서도 왠지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Tip. 터키에서는 양탄자를 강매당하는 것쯤은 각오해야 한다.
책 한권으로 엮어내기에는 턱도 없이 부족한 분량의 책이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그냥 뚝. 이야기의 흐름이 끊어진다. 뒤이은 이야기가 있을법도 한데, 일단 지금까지 쓴거라도 주세요. 식으로 만들어버린 것일까. 그대로 양심은 있었는지 책값은 8500원.
세계 어느 곳인가에는 여자는 절대 들어설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그리스정교의 성지 아토스 섬. 험한 산악지대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수도원을 탐방하는 그를 무작정 부러워 할수만은 없는 것이 이 책은 여행기가 아닌, 고행기에 가깝다. 변덕스러운 날씨, 험한 지형, 무뚝뚝하기 그지없는 수도자, 형편없는 음식들 등등 그를 괴롭히기로 작정한 것들만 모아놓은 듯하지만,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자연에 다가설 수 있었던 여행으로 느껴진다.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내뱉는 듯한 그만의 독특한 유머는 이 책에서도 여지없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어지는 여행지는 터키. 지리적인 위치로 인해 민간인보다 군인들이 훨씬 더 많은 곳인 이 곳은 관광객도 없고, 전후 일본같은 분위기가 느껴질정도로 살벌하지만 덕분에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조용한 휴식을 원하거나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환대를 기대한다면, 터키는 절대 가서는 안되는 나라 중이 하나지만, 그러면서도 왠지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Tip. 터키에서는 양탄자를 강매당하는 것쯤은 각오해야 한다.
책 한권으로 엮어내기에는 턱도 없이 부족한 분량의 책이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그냥 뚝. 이야기의 흐름이 끊어진다. 뒤이은 이야기가 있을법도 한데, 일단 지금까지 쓴거라도 주세요. 식으로 만들어버린 것일까. 그대로 양심은 있었는지 책값은 8500원.